97년이면... IMF때네?

 

초등학교때부터 지금까지 

"아 97년생이구나... 어? IMF때잖아?"

 

뭐 그런 이야기를 종종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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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아는 누나랑 자주 놀았던 것 같은데 

요즘은 어울린 적이 없다.

 

그나마 어울렸던 게 

몇 주 전 같이 밥을 먹었던 것이 끝이다.

 

한때 그 누나가 좋았던 것 같은데 

사람이 간사한 게 점점 마음에서 멀어진다.

 

 

그렇게 생각했다만, 

인스타에 업로드한 스토리 보고선 느낌이 달랐다.

 

솔직하게 감정을 적어보자면 

질투심 같은 게 생겼다.

 

아직도 좋아하니까 이런 마음이 생겼겠지. 

그러지 않으면, 괜히 질투하겠어?

 

원래부터 그런 사이도 아니였는데 

질투하는 내가 바보 같더라.

 

 

최근에 그 누나한테 찾아가서 대화를 했다. 

요즘 내가 안놀아주는데 누구랑 노냐는 내용이였다.

 

속으로는 '어 그걸 알고 있어?' 라고 생각하고서 

입으로는 "누나 말고도 친구 많습니다요." 라고 말했다.

 

물론 그 누나는 "어 너 아싸 아니였어?" 라고 대답할 뿐.

 

인스타에서도 몇 번 내게 이런 말을 했던 것 같다. 

너 누구랑 마시냐, 친구 없다면서 누구랑 노냐

 

맨날 이런 말을 던지고서는 내가 술 마시자 하면 

약속 있다고 하면서 말이다.

 

근데 나도 할 거 없으면 나와서 술마시자는 말에 

굳이 약속 없는데도 거절했던 것 같다.

 

진짜 나가기 귀찮아서 그랬다.

 

예전엔 '헉 예쁜 누나가 불렀당!' 하고 

헐레벌떡 나갔던 것 같은데 말이다.

 

최근에도 술마시고서 시간이 남길래, 

그 누나에게 연락을 했다.

 

거절했다.

 

어차피 나오지 않을 것 같아서 

기대도 안했는데 정말 안나왔다.

 

 

뭔가 아쉬움이라던가 그런 감정이 하나도 없는데도 

왜 질투심 같은 게 드는걸까, 난 왜 솔직하지 못한 걸까.

 

뭐 그런 생각이 들면서도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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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이 부족한 상황을 타개하고자 

아무 잘못 없는 부하를 죽여버리고

 

의심 많은 새끼답게 먼저 백부를 죽여버리고서는 

천하가 나를 버릴지언정 운운했던 조조놈.

 

저런 새끼가 진궁이 딱 잡히고나서 

눈물을 흘리며 정말 널 죽이고 싶지 않다고 하는 것을 보면 

정말 조조에겐 중요한 사람이였구나 싶다.

 

하긴 능력도 출중하거니와 자신을 도와줬던 적도 있고 

한때, 아주 잠깐이지만 함께 뜻을 같이 도모했으니까 말이다.

 

천하에 잘난 사람은 나라는 가치관이지만, 

그럼에도 인정받고 싶은 누군가는 있었던 걸까.

 

애절하게 쳐다보는 조조의 눈빛, 

그럼에도 계속해서 차라리 날 죽여라 조조놈이라며 거절하는 진궁, 

"내가 언제 울었어!" 하면서 화는 내지만 진궁의 죽음에 슬퍼하는 조조놈...

 

온갖 중상모략이 가득하던 삼국지에서 

몇 안되는 아련한 장면이라 기억에 남는다.

 

 

다른 기억에 남는 장면이라면, 

그와중에 '유부녀' 초선을 기깔나게 캐치하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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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날 숙직하고서 어제 쉬고 오늘도 쉬고 

쉴 땐 좋았는데 점점 내일 출근할 생각하니 짜증이 나기 시작함..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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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그냥 만사가 귀찮다. 

딱히 돌아다니는 것도 짜증나고 집에 있는 게 좋다.

 

어제는 딱히 기분도 아니라서 동호회도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그냥 기타만 치고서 집에 일찍 들어갔다.

 

원래 동호회 가서 술 잔뜩 마시고 들어갔는데 말이지.

 

 

그거 말고도 그냥 이제 외모 신경쓰는 것도 슬슬 귀찮아졌다.

 

예전엔 친구들을 만날 때에도 정말 힘을 빡줘서 꾸미고 그랬는데, 

이젠 뭐 그렇게까지 해야하나 싶어서 대충 씻고 만난다.

 

출근할 때도 렌즈를 끼곤 했는데 이젠 귀찮아서 안경도 종종 낀다.

 

다른 주사님들이 안경 쓴 거 귀여운데 쓰면 안되냐고 그러길래 

"찐따 같잖아요." 라고 하니까 "원래 찐따 같았는걸" 라고 해서

"아 그래요?" 라고 답하곤 그냥 안경을 쓰고 다닌다. 

 

솔직히 안경이 존나 편하긴 하다.

 

 

암튼 그렇다. 

예전엔 옷도 신경 쓰고 그랬던 것 같은데 요즘은 걍 잡히는 대로 입고.

 

예전처럼 딱히 뭔가 사고 싶은 것도 없고 

왜 이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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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하면서 나의 세계관이 많이 바뀌었다.

 

직장 자체가 여초 직장이라 그런가. 

사람을 만나도 대부분 여자들이다.

 

그래서 뭔가... 모임에 들어갔는데 

성별 비중이 남자가 더 많으면 "응...?" 하게 된다.

 

그게 싫다거나 그게 아니고 

뭔가 어색하다고 해야하나

 

특히 홍일점처럼 여자 비율이 극도로 줄어들면 

그 뭐냐... 되게... 비례가 깨진듯한 느낌이랄까...

 

웃긴 건 예전의 나는 오히려 여자 비율이 더 많아지면, 

"??? 이게 맞나?" 하는 위화감이 들었다는 거.

 

특히 동기들하고 만나고 그럴때 남자는 적고 

여자가 많았는데 이제 그런 상황이 익숙해져서 그런가...

 

 

근데 사실 남녀 비율 섞여있는 것보다 

나는 아예 남자로 구성된 멤버 구성이 좋다.

 

뭐랄까... 사실 내가 음담패설 좋아하고 

대화의 수위도 엄청 높은 편이라서...

(AV 배우 같은 거...)

 

순도 높은 남자들로만 구성된 술자리가 제일 재밌다.

 

 

이런 말을 왜 갑자기 하냐면, 

내가 농담삼아서 가끔 "술자리에 여자 없으면 안 간다." 라고 하는데 

그냥 솔직히 이거 오늘은 술 안땡긴다고 농담삼아 하는 말이지만 

진짜 진심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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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동기가 있다. 

친한가? 막 엄청 친하진 않는데, 일단은 친하다.

 

아무튼 그래서 이번에 장난 삼아서, 

"흠... '서기'로서 '서기보'한테 술정도는 사줘야지" 라고 말하면서 

"주안 오면 사줌 ㅋ" 이라고 했다.

 

물론 멀어서 오지 말란 의미로 했던 것이였다. 

진짜 오겠어? ㅋㅋㅋ

 

 

그러다가 오늘 조만간 만나서 "술 ㄱ?" 하고 마시자고 떡밥은 던졌는데

 

구청 발령 나면 마시자길래, 

'아뉘 쒹쒹 이러면 거절하는 거 아니야?' 싶었다만, 

오늘 숙직 근무하면서 할 게 없어서 지도를 보니까

 

... 솔직히 술 사준다고 해도 가기 싫은 거리였다.

 

구청에서 발령나면 마시는 게 진짜 나을지도... 

왜냐면 퇴근 후에 만나서 보면 현재 근무지에서 엄청 걸리기 때문.

 

뭔가 지도를 보고서 

아 이러면 나라도... 안 가고 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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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아싸호소인들이 많다. 

정말 나 같은 아싸들을 눈앞에 보면서도 말이다.

 

아, 나는 아싸가 아니라 찐따인가? 

할 말이 없지 이러면

 

 

뭐 아무튼 각설하고 말을 계속 이어가자면...

 

동기가 있다.

동기가 있는데, 나하고 메신저를 자주 한다.

 

그러다가 나보고 본인은 '아싸' 라서 나 말고 대화할 사람이 없다는데, 

인스타 보면 팔로워가 천 명 단위면서 말할 사람이 없다니 뭔 의미일까.

 

직장 관련해서 할 말이 없다는건가? 

그러면 납득이 되지.

 

처음엔 기만인 줄 알았는데 "님 저 뉴발 뭐 살까요" 같은 걸 묻는 걸 보면... 

어? 뭐야 써보니까 진짜 이런 걸 왜 나한테 물어봐? 날 어떻게 믿고? ㅋㅋㅋ

 

아무튼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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