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지금까지도 여자친구가 없었다면 

나는 이번달에 대만, '가오슝 - 타이난 일대' 로 여행을 갔겠지.

 

하지만 지금처럼 한층 정신적으로 안정되고 성숙해지진 않았을 것이다.

 

남중국해의 작은 섬따위야.

나중에 가면 되니까.

 

근데 유탸오(油條)에 더우쟝(豆浆) 찍어먹으니까 맛있더라. 

 여자친구랑 애슐리 퀸즈 갈 때, 그것만 3번 먹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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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벌써 29살이다. 

25살쯤 공직에 들어가면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지금 돌아보면,

일찍 들어와서 사회라는 체제에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았다는 사실.

 

이 자체가 굉장히 귀중한 것이란 걸 알았다.

 

교환학생이라던가 워홀이라던가 

이런 것들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은 분명 있다.

 

하지만 이는 세상에 정착했기에 할 수 있는 아쉬움, 

만약에 교환학생에 간 박지수라던가 워홀에 간 박지수였으면 

지금의 나를 부러워할 수 있다.

 

물론 지난 것들에 대한 아쉬움은 있을 수 있다. 

신포도가 아니라 정말 아쉬운 순간이니까.

 

다만, 지금 돌아보면 내 처지이기에 할 수 있는 미련이라고 생각한다.

 

일찍 들어와서 좋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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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시간이 되면

주말마다 출근하려고 하는 편이다.

 

원래 죽었다 깨어나도 일을 하지 않는 편인데 

주말에 일정이 없으면 그냥 출근을 하게 되더라.

 

여자친구를 만나면서 이전에 누릴 수 없는 행복을 느껴서 좋은데 

또 그만큼 잘해주고 싶고 또 그러다보면 돈이 들어가서 어쩔 수 없더라.

 

오늘도 출근한 회사형을 봤는데 

표정을 보더니 "녀석, 거봐. 데이트 비용 마련하려고 왔지?" 라고 말하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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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통장 계좌에 적힌 금액만 보면 

쓴 건 없는데 왜 이렇게 돈을 많이 쓰나 싶은데

 

막상 또 이러면서 예상치 못한 돈이 생기면 

모아둘 생각은 안하고 항공권이나 알아보는 내가 싫다.

 

미래를 생각하면 모아두는 게 맞는데 말이지.

 

진짜 이래서야 돈 못모은다고 투정은 부리지 말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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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새해목표가 '여자친구 만들기' 였는데 

올해는 아니라서 기분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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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나먼 남방,

호주에서 거세게 물결치는 파도를 본 적이 있었다.

 

내게 있어 2024년도 그랬다.

 

소중한 사람을 떠나보내고 

아픈 가슴을 어루만질 시간도 없이 업무 때문에 정신이 없었다.

 

억울하게 혼나기도 하고 내 잘못도 아니고 

그런 하루하루들이였다.

 

인생의 몇 안되는 낙이 '메이플랜드' 하고 

짬짬이 치는 일렉기타가 전부였다.

 

물론 가는 게 있으면 오는 게 있는 법. 

예쁜 여자친구도 만났다.

 

그리고 호주에 갔다. 

호주에 머문 4박 5일은 아직도 잊지 못할 것 같다.

 

2024년은 그런 한해였다.

 

괴로우면서도 슬펐던, 그러면서도 찬란한 

그래서 가장 기억에 남는 한 해가 아니였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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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남들이 지적하던 사항이기도 하고 

또 나 또한 인정하는 사항인 게

 

나는 자의식과잉이 있다. 

예전엔 심했는데,

아니 엄밀히 말하면 '지금은 그래도 나아졌다.' 정도 같다.

 

아무튼 그래서 예전엔 별 거 아닌 걸로 

'남들이 이러면 어쩌지' 하고 걱정했는데 

정말 지금 생각해보면 '븅쉰... 꼴갑떠네' 싶더라.

 

그래서 요즘은 '어차피 남들은 내게 ㅈ도 관심 없다!' 라는 

마인드로 살아가는데...

 

또 막상 이러면 관심을 안 가질 것 같은 건 가지더라.

 

여자친구랑 데이트 간 거 

그냥 생각없이 인스타에 올렸는데 

여기저기서 디엠 엄청 오길래 당황했음.

 

친한 형이 "너가 자랑을 하는데 누가 몰라..." 라고 하길래 

"나는 남들이 내 SNS에 그렇게 관심을 가지는 줄 몰랐어..." 

라고 말했다.

 

꼭 그래서 알다가도 모르겠다. 

호들갑 같다 생각하면 문제가 생기고 

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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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를 그렸다. 

그려서 편지에 담아서 이브날에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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