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동기는 동사무소에서 일하고 있다.
이전부터 힘들다고 하소연을 몇 번 하긴 했다만,
요즘은 진짜 진지하게 '면직'까지 이야기하길래
아 정말 힘들구나 싶었다.
뭐 다음 인사때 자기 동사무소에서 탈출 안시켜주면
구청에 방문할지도 모른다고...
최근에도 같은 직렬끼리 모여서 대화를 나눴는데,
아는 형도 여기 너무 싫다고 세무서에 가겠다고 그랬다.
그 형은 일보다는 사람들이 힘들다는 이유였다.
같이 일하는 사람 입장에선 속터질지 모르겠지만,
역시 나처럼 아무 생각 없이 일하는 사람이 제일 속편하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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