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동기가 있다. 

친한가? 막 엄청 친하진 않는데, 일단은 친하다.

 

아무튼 그래서 이번에 장난 삼아서, 

"흠... '서기'로서 '서기보'한테 술정도는 사줘야지" 라고 말하면서 

"주안 오면 사줌 ㅋ" 이라고 했다.

 

물론 멀어서 오지 말란 의미로 했던 것이였다. 

진짜 오겠어? ㅋㅋㅋ

 

 

그러다가 오늘 조만간 만나서 "술 ㄱ?" 하고 마시자고 떡밥은 던졌는데

 

구청 발령 나면 마시자길래, 

'아뉘 쒹쒹 이러면 거절하는 거 아니야?' 싶었다만, 

오늘 숙직 근무하면서 할 게 없어서 지도를 보니까

 

... 솔직히 술 사준다고 해도 가기 싫은 거리였다.

 

구청에서 발령나면 마시는 게 진짜 나을지도... 

왜냐면 퇴근 후에 만나서 보면 현재 근무지에서 엄청 걸리기 때문.

 

뭔가 지도를 보고서 

아 이러면 나라도... 안 가고 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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