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그냥 만사가 귀찮다. 

딱히 돌아다니는 것도 짜증나고 집에 있는 게 좋다.

 

어제는 딱히 기분도 아니라서 동호회도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그냥 기타만 치고서 집에 일찍 들어갔다.

 

원래 동호회 가서 술 잔뜩 마시고 들어갔는데 말이지.

 

 

그거 말고도 그냥 이제 외모 신경쓰는 것도 슬슬 귀찮아졌다.

 

예전엔 친구들을 만날 때에도 정말 힘을 빡줘서 꾸미고 그랬는데, 

이젠 뭐 그렇게까지 해야하나 싶어서 대충 씻고 만난다.

 

출근할 때도 렌즈를 끼곤 했는데 이젠 귀찮아서 안경도 종종 낀다.

 

다른 주사님들이 안경 쓴 거 귀여운데 쓰면 안되냐고 그러길래 

"찐따 같잖아요." 라고 하니까 "원래 찐따 같았는걸" 라고 해서

"아 그래요?" 라고 답하곤 그냥 안경을 쓰고 다닌다. 

 

솔직히 안경이 존나 편하긴 하다.

 

 

암튼 그렇다. 

예전엔 옷도 신경 쓰고 그랬던 것 같은데 요즘은 걍 잡히는 대로 입고.

 

예전처럼 딱히 뭔가 사고 싶은 것도 없고 

왜 이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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