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일본인을 닮았단 소리를 많이 듣는다.
아마 키가 작고 치열이 고르지 못한 게 원인이 아닐까 싶다.
내가 봐도 가끔 화장실에서 씻다보면
흔히 생각하는 왜구 이미지에 가깝긴 해서 그럴 수 있겠구나 싶다.
게다가 나는 옷을 약간 일본스러운 느낌으로 입는다.
뭐라 형용하기 어렵지만 약간 화려하고...
포현하기 어려운데 아무튼 일본 인스타 많이 참고하면서
스타일링도 그런 느낌으로 준다.
내 의도가 정확히 옷에 드러났는지는 몰라도
몇몇 주사님들께서도 "옷을 일본인처럼 입긴 한다." 라고 하시긴 했다.
그래서 뭐 종종 일본 가면 현지인으로 알 것 같은데요 주사님
하하하 하면서 놀곤 했는데
어차피 일본 가면 그냥 보자마자 한국인인 게 검거되더라.
일본 가서 대화를 하면 보통은,
'한국놈인데 생각보다 일본어를 잘하시는~' 으로 시작하더라.
내가 별 병신 같은 짓을 해서 국격을 훼손시키면 안되니까
중국어를 몇 개 배워뒀지만 어차피 들통나구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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