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가기로 결정했다. 

돈이야 나중에 고민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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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생각해도 국내여행 갈 돈이면

조금 돈을 더 쓰고 일본 가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국내여행 가서 뭘 할 지 모르겠ㅇ다. 

내가 중증 일뽕이라서 그냥 일본에 가고 싶은 걸지도 모름.

 

이번에 가기로 한 도시는 '나고야'다.

 

사실 나도 개ㄴ잼 도시 '나고야'는 어지간하면 가기 싫었다. 

근데 다른 선택지들을 보니까 결국 나고야만 남았다.

 

1. 도쿄

: 내가 대도시를 별로 안좋아하고 생각보다 볼 거 없었음.

 

물론 가게 된다면 요코하마 등 다른 곳들 구경할 것 같긴 한데, 

그럼에도 도쿄를 한 번 더 가는 건 아닌 것 같았음.

 

2. 교토 

: 제일 만족도 높았던 도시, 정말 좋았던 장소. 

근데 여기 여름에 가면 진짜 엄청 덥고 습함.

 

게다가 나는 돌아다니면서 유적지 관람하는데, 

4월의 교토인데도 제법 더웠음.

 

쓰러질 수 있음.

 

3. 규슈 (후쿠오카 일대) 

: 어쩌면 일본 여행 중 최고의 장소일지도 모름.

 

나가사키, 구마모토 등 여러 도시들도 있어서 

묶어서 구경하기 딱 좋음.

 

근데 '한국인'들이 너무 많음. 

오사카도 한국어 너무 들려서 싫었는데, 여긴 더 하다고 함.

 

 

그럼 남는 게 '나고야'밖에 없긴 하다.

 

1) 관광으로 유명하지 않아서 한국인이 별로 없음.

2) '나고야 성', '이누야마 성', '메이지 무라' 등 어떻게든 쥐어짜보면 볼 것들은 있음. 

3) 사촌형이 살고 있는 도시이기에 얼굴 한 번 보고 갈 수 있음.

 

등 여러 이유가 있다.

 

아무 상관 없지만, 외할머니께서 어린 시절을 보내셨던 도시였기에 

그냥 뭔가 한 번쯤은 봐야하지 않나 그런 것도 느껴지고.

 

 

...문제는 '더위'다.

 

감당할 수 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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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생각해보면, 

나는 시도도 하지 않고 찡찡거린 사람이였다.

 

주위에 여자가 없다고 말만 하고서 

결국 아무것도 안한 사람이였다.

 

 

여러 사람들을 만났고 연애 이야기를 들으면서 

느꼈던 생각이 무엇인지 아는가?

 

결국 나는 노력조차 안한 게 맞다.

 

아버지께서 "너는 여자에 관심 없니...?" 라고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맞는 말이다.

 

아버지 입장에선 원하는 게 있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몰두하는 새끼가 이렇게 소극적이면 

그냥 여자에 관심없는 줄 알 것이다.

 

 

20번의 소개팅을 받았지만, 

좌절하지 않고 계속 도전해봤더니 성공한 사람이 있었다.

 

그 사람은 이런 말을 했다.

 

10번 찍어 안넘어 가는 나무 없다지만, 

요즘은 스토킹이다. 다른 타겟을 찾는 게 현명하다.

 

 

내가 아는 남자 주사님이 있다. 

스타일도 멀끔하고 외모도 준수하다.

 

나하고 다른 주사님들은 기본적으로 평판이 좋은 상태에 

여자들하고도 잘 어울려서 쉽게 여자 사귀고 그랬겠지 생각했다만,

 

우리들에게 그렇게 말했다. 

본인은 노력해서 겨우 해낸 거라고.

 

우리들에게 이런 말도 했다. 

관내에서 이미 다른 여자 직원에게 호감을 표했다가 까인 적도 있다고.

 

 

...

 

여러 이야기들이 있었다.

 

애초에 시도조차 안해보고서,

찡찡 거리는 것은 참 추한 모습이구나 싶었다.

 

그야 생각해보면 당연한 것이다.

 

 

어항에서 벗어나 넓은 바다로 나아가게 되었으니 

이제 자유롭게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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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수가 무섭다. 

아 물론 지금은 사수가 아니지만 아무튼 사수가 무섭다.

 

여자라서 기본적으로 사내 새끼들보다 꼼꼼하고 

빈틈이 없으며 서글서글한 성격에 아무튼 그렇다.

 

 

예전에 다른 주사님들이

"야 지수야, 넌 왜 세희(가명)을 무서워하냐..."

라고 묻곤 했는데

 

같이 일하더니만,

니가 무서워 했는지 알 것 같다고 그랬다.

 

본인들도 이제 슬슬 눈치보이고 무섭다고 그런다.

 

 

근데 우리들한테만 그런 모습이고 

막상 어르신들이나 또래 여자들에겐 활짝 웃고 다닌다고 한다.

 

...사실 그건 우리가 너무 못나니까 그런 건 아닐까?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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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쯤에 휴가 갈 생각을 했었는데, 

구체적인 일정은 잡지 않고 미루고 미루다가

 

결국 휴가일정이 나왔다.

 

근데 어디든 다 꽂을 수 있다길래 

(팀원분들이 딱히 어디 갈 생각이 없음.)

 

일단 여행 같이 갈 친구들 구하고서 정하려고 했는데, 

다 안된다고 그러더라.

 

뭔가 막상 맨날 혼자 가는 게 속편함 쒸발~ 그랬는데 

정말 이런저런 사유로 혼자 가게 생겼다.

 

근데 너무 일정을 늦게 잡았고 언급이라도 했어야 했는데 

나도 일하느라 바빴고 친구들한테도 이제와서 말한 거라서 

섭섭하다는 감정보다는 어쩔 수 없지 뭐... 하는 기분이였다.

 

 

근데 막상 또 국내 여행을 가려고 계획을 보니까 

가고 싶은 곳이 없다.

 

요즘 그래서 드는 생각. 

어차피 교통비도 교통비인데,

 

걍 돈 조금 더 낸다 생각하고 일본 가는 게 낫지 않나?

 

덥기야 덥겠지만... 

우리나라도 선선한 편은 아니니까 말이다.

 

주위 사람들에게 또 일본에 가면 친일매국노라고 불러달라 했는데 

조만간 그렇게 불릴려나

 

 

또 고민되는 건 차라리 돈을 세이브하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

 

좀 생각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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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봤는데, 

'취득세' 에서도 일해보고 '재산세' 에서도 일했고 

이번에 납기 다 끝내면 세무직 중에서는 그래도 베테랑? 아닌가 싶다.

 

어디가서 세무직 모임 가면 그래도 짧은 경력이지만 

주둥이를 놀릴 그런 수준이 아닌가 싶다.

 

아님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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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7월 아니랄까봐 재산세 관련해서 전화가 온다.

 

"어이 주무관님 고지서가 안왔는데요." 

"작년보다 더 높게 나왔는데요? 이 어찌된 거요."

 

등등...

 

가상계좌를 보내달라거나 뭐 이런저런 민원들.

 

이제 부과도 다 끝났고 납기일이 오면 전화만 내내 받는다고 한다. 

벌써부터 긴장되고 걱정되서 잠을 설치고 그렇다...

 

그건... 5월 중순부터 그랬지만 말이다.

 

 

친한 동기한테 그랬다. 

서로 7월달에 파이팅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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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난 일을 너무 못하는 거 같아 ㅠㅠ

-> 나보다 못하는 사람 많음 ㄱㅊ;

 

2. 난 일을 너무 대충 하는 것 같아 ㅠㅠ 

-> 와 이렇게 일한다고? 싶은 사람들도 많음.

 

3. 이런 자리 부담스러운데 ㅠ 실수하면 어쩌지? 

-> ㅋㅋㅋ 왜 이런 곳에 날 꽂았지? 어쩔려고? 개웃기네 ㅋㅋㅋ

 

4. 이거 전임자가 잘못한 거 아니야? ㅠ 어쩌지? ㅜ 

-> 확신할 수 없으면 안건드는 게 좋음. 보통 내가 틀림.

 

5. 법전 너무 어렵고 힘들어요 ㅜ 

-> '법전''절대불변의 진리'이다.

다른 건 의심해도 법전은 의심하면 안됨.

 

 

아무튼 그렇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부정적인) 공무원 편견에 기여하는 것 같아서 

가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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