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축린이가 되어버린 나.

 

맨날 유로 경기라던가 월드컵 경기를 찾아서 보는데, 

그러다가 결국 에펨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만 비싸서 관심만 가지고 있던 와중에 

어이어이 

'반값할인' 마지카요...

 

결국 시작하게 된 내 꿈의 축구팀.

K리그로 시작해, 연고지인 인천으로 결정.

 

뭔가 음포쿠 없으면 팀이 돌아가나 싶긴 한데, 

어쨌든 꾸역꾸역 1~2골씩 넣고 이기긴 함.

 

내가 원하던 그림이긴 하지만 정말 지지리도 골이 안나와서 

이게 정말 맞는 축구인가 아름다운 축구에 대한 내 가치관이 흔들리긴 함...

 

한국식 빗장수비의 붐은 오는가...?

 내가 워낙 이탈리안 축구 스타일을 좋아해서 

카테나치오 같은 단단한 수비 축구를 선호한다.

 

아니 골이 안터지면 어때? 이기면 되지! 

문제는 골이 별로 안나온다는 거다...

이게 그냥 축구 시뮬레이션인데도 재밌어서 

아버지하고도 같이 보고 그랬다.

 

웃겼던 건 아버지한테 보이시냐 이 빽뺵한 밀집수비 

이것이 바로 코리안 카테나치오다 하면서 자랑했고 

아버지께서도 "이야 이거 존나 단단해보이는데?" 하다가 바로 골먹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하면 안되는 걸 해버린 느낌인데 어쩌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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