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서 그런 말이 종종 나온다.

 

이번에 지방세 프로그램이 개편이 되면서 

어쩌면 취득세, 재산세 업무를 병행할 수도 있다.

 

그런 이야기였다.

 

러프하게 설명하자면, 

기존엔 지방세하면 그 밑에 여러 것들이 분리되어 있었는데 

이제는 뭐 취득세, 재산세 이원화하는 게 아니고 유기적으로 연계시켜서 

신고를 하자마자 반영이 되고 그게 뭐 아무튼 그렇다.

 

 

그런 말들이 오고가다 이제 내 이름이 언급되더라. 

'?' 했는데, 그 이유는 그렇다.

 

최근 들어온 직원들 중에서 취득세, 재산세 병행해서 한 사람은 드물다. 

근데 너는 둘 다 해봤기에 빨리 적응하고 하지 않겠냐.

 

'아...!'

 

마치 원펀맨의 킹처럼 되어버린 것이다.

 

"지수 펀치! 지수 펀치!",  "지수 펀치! 지수 펀치!", 

"취득세 재산세 둘 다 해 본 로얄로더의 사나이!"

 

ㄹㅇ 진짜 이 기분.

...딱히 즐겁진 않다.

 

이제 나한테 물어보는 사람도 있을테고 

내 발언의 책임감도 좀 더 막강해지는 것일테니까...

 

뭔가 불안해져서 다시 공부하기로 마음 먹었다.

 

이제 진짜 나한테 물어보는 사람들도 많을테고 

재수 없으면 취득세 업무도 할 테니까... 하 ㅆ1발;

 

그동안 뭔가 편하게 지낸다 싶었는데 아닌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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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창구에서 근무하던 시절에 

존나 헷갈리던 게 있었다.

 

분양 취득세 관련인데 시기마다 세율이 다 다르다. 

기준은 분양계약일인데 이거에 따라서 각기 다 다름.

 

19년도에 분양계약을 했는데 어쩌구 그땐 주택수에 들어가서 

이런 거 너무 헷갈리니까 아예 프린트 하나 출력해서 요긴하다 쓰다가 

민원대 나가면서 자리에 있는 형한테 그냥 줬다.

 

 

근데 그거 꽤 도움이 된다고 좋아하더라. 

심지어 사수도 그거 복사해서 가져갈 정도라고. 

(그럴 줄 알았으면 진작에 줄 걸 그랬다.)

 

뭔가 내 유산이 도움이 된 것 같아서 기분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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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평소처럼 평화롭게 지내고 있다가 전화가 왔다. 

대충 왜 종부세 이렇게 나왔냐 세무서에선 니네한테 따지라고 어쩌구

 

근데 전화를 받아봤는데 분노가 느껴졌다.

 

'...개씨발 어쩌지?'

 

그래서 물건지를 불러달라고 했는데, 

...? 우리구 관할이 아니였다.

 

속으로 시발 ㅋㅋㅋ 존나 안도의 한숨 내쉬고서 

다른 구청에다 문의하라고 바로 토스했다.

 

하하하 시발 다행이다 싶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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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중에 애낳으면 우리 아빠 같은 부모가 될 자신이 없다. 

솔직히 아버지 같은 부모만 되어도 나 자신에게 아쉽진 않겠지.

 

어머니 입장에선 모르겠는데 

자식 입장에선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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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말에 의하면 

외할아버지의 성격하고 나하고 비슷하다고 한다.

 

과학적 근거는 없지만, 혈액형이 같아서 그런가. 

차이점이라면 외할아버지는 나에 비해 과묵했다는 점.

 

사실 난 외할아버지가 어떤 분인지 기억이 잘 나질 않는다. 

다만 근엄했다는 것만 기억나서 내가 기억엔 "음...!" 밖에 없다.

 

어울린 적도 별로 없다. 

딱히 기억나는 것은 병원에 입원한 모습 뿐이였다.

 

 

왜 내가 이렇게 외할아버지에 대한 언급을 하는 것일까. 

살아생전엔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으면서.

 

연산군처럼 나중에 돌아가고서야 그리움이 생기고 

뭐 그런 것일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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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면접 스터디를 할 때, 

거기에 있던 형, 누나들이 그런 말을 했다.

 

가끔은 옛날 명절날에 가족들이 모여서 놀던 시절이 그립다고.

 

 

아마 그때가 코로나로 예민하던 시기라서 

그런 이야기가 돌았던 것 같다.

 

사실 난 아무 생각 없었다.

 

 

가끔씩 아버지의 차에 탑승해 고속도로를 달릴때, 

옛날 생각이 난다.

 

새벽에 서해안 고속도로를 질주하고 있었고 

컴컴한 밤하늘에 나는 뒷좌석에 앉았었다.

 

할머니댁에는 컴퓨터가 없었기에 

이것저것 챙기는 순간들도 그렇고

 

뭔가 가끔은, 가끔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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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러브레터를 보고서 옛날 생각이 떠올랐다.

 

 

예전에 회사 사람들이랑 셋이서 술을 마신 적이 있었다. 

나중엔 짝사랑했던 누나도 있었다.

 

그때 연애 이야기 나오다가 

대학교때 좋아하던 여학우 사진을 보여줬었다.

 

그때 다른 주사이 사진을 보더니 맞은 편에 앉아있었던 

그 누나를 쳐다봤던 기억이 난다.

 

 

악동뮤지션에 '이수현'이라고 있다. 

좋아하던 여자애는 그 여성분을 닮았었다.

 

좋아했던 누나는 이수현을 싫어했다. 

닮았다는 소리를 자주 들었다는 것이 이유였다.

 

 

예전에 그 누나를 그려준 적이 있었다. 

뭐 본인이 그려달라고 했으니까 말이다.

 

자기를 그렸을때 대충 알았겠지.

 

 

러브레터 영화를 보다가 떠올랐다.

 

그냥 누군가를 그리는 것은 정말 뻔한 클리셰고 

비슷한 사람만 쫓는구나.

 

 

이런 글을 작성만 해봤자.

 

이미 지나버린 과거에 미련만 가득한 사람처럼 보일까봐. 

적기 싫었는데 감흥은 남기고 싶어서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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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그런 상상을 한 적이 있다.

 

대충 뭐 사람들에게 말하기 귀찮아서 아는 누나라고 대충 말했는데 혹시 착각해서

내가 여러 명의 여자들하고 어울리는 사람으로 보이는 거 아닐까?

 

정말 개찐따 같은 망상인 거 나도 인정함.

 

 

근데 누가 저렇게 물어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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