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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상이 안가는 연애 편지. 2023.11.24
- 재미 없는 꿈 일기 2023.11.23 1
- 또 일본 2023.11.23 1
- 팔자 2023.11.23
- 달콤한 상상. 2023.11.23 1
- True Colour 2023.11.23 1
- 역전 2023.11.22 2
- 조만간 연말. 2023.11.21 1
상상이 안가는 연애 편지.
재미 없는 꿈 일기
어떤 숙소였을까.
친구를 만나려고 밖에 나가려고 하니까
문을 열고보니 거센 바람이 불고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있었다.
아마 남쪽의 어느 나라 같았다.
그런 날에 하필 친구랑 약속을 잡은 모양이라서
친구들을 만나서 피방에 가자고 했다.
갔는데 자리가 하나밖에 없어서 한 명은 피방에 앉히고서
친구랑 나는 서있었다.
친구 한 명이 나를 쳐다보더니 이렇게 말했다.
"이럴거면 왜 만났어?"
"응?"
그리고서 알람이 울렸다.
하긴 약속한 날이 하필 거센 비바람에 피방마저 자리가 없으면
화날 법도 하다.
또 일본
4월엔 어디를 여행 갈까.
동남아 중에서 세련되면서도 정겨운 매력이 있는 말레이시아.
친한 나의 친구가 있고 브리티쉬 냄새가 짙은 멜버른.
오랜 유적지가 생각보다 많은 마카오.
셋 중에서 고민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친구에게서 연락이 왔다.
내년 4월쯤에 닛코에 갈 생각 없냐는 내용이였다.
흔쾌히 허락했다.
결국 또 일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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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자
내 운은 어떤 걸까.
나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벌써 빡센 부서만 2번 돌았다.
남들도 알아주는 빡센 곳들이다.
(자타공인 헬부서들임.)
근데 내가 발령난 시기는 역대급으로 '편한 시기'들이였다.
내가 창구에 앉을 시기엔 정말 부동산 거래가 박살나서
일거리가 거의 없었고 편했다.
같이 앉았던 형이 말하길,
내가 앉았던 시기가 제일 편한 시기였다고 한다.
재산세팀도 마찬가지다.
내가 앉던 시기에 크게 터진 게 없었다고 했다.
어머니한테 말씀했더니
원래 내 사주가 일복이 많은 팔자라고 한다.
그러니까 내가 소띠라서 소처럼 일할 팔자라나.
내가 그래서 소는 근면하기라도 하지. 나는 게으르다고 했다.
운이 좋은 건지 나쁜 건지 모르겠다.
최고, 최상은 뜨지 않아도 최악은 피한다는,
내 인생의 주사위가 이런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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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상상.
가끔씩 그런 생각을 한다.
내년 7월쯤에 인사발령이 나지 않을까.
그렇다면 나는 재산세팀에서 벗어나지 않을까.
그렇게 된다면 나는 납기를 한 번만 겪고서 내년엔 안하게 된다.
너무나 달콤한 상상이지만 어디가서 말을 하지 않았는데
주위에서 "...지수 운좋으면 그렇게도 되지 않아?" 라고 말하더라.
되지 않을까.
되면 좋겠다만, 사실 그랬으면 좋겠다.
솔직히 동기들 중에선 내가 제일 커리어가 화려하다.
True Colour
역전
조만간 연말.
한솥도시락에서 저녁을 먹고 있는데
트와이스의 Merry & Happy 가 나오더라.
벌써 연말이다.
교회를 나오면서 크리스마스를
교회에 낭비하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이 있었다.
그래서 처음 나오고서 맞이한 크리스마스는
동아리 형들하고 즐겼던 MT였던 것 같다.
독감에 걸렸던 기억이 난다,
생각해보니 기껏 나오고서 즐겼던 게
사내들하고의 끈적끈적한 행사였다니...
그럼에도 뭐 재밌었으면 다행이지.
2017년에는 춘천에서 지냈다.
눈이 정말 펑펑 내렸다.
나는 제설을 하고 있었다.
눈이 정말 많이 내렸다.
평상시 눈쌓인 모습이 마치 엘나스 산맥과도 같아서
참 아름답구나 생각했는데 그런 기분이 들지 않았었다.
2018년에도 마찬가지로 춘천에서 지냈다.
무엇을 했을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연말이라서 정말 바쁘게 움직였던 기억만 날 뿐이다.
2019년에는 공부를 했던 기억이 난다.
2020년에도 마찬가지였다.
2021년, 2022년도 마찬가지였다.
그나마 좋은 점이라면 작년 크리스마스는 친구하고 만나서
서로 웃으면서 술을 마셨다.
그것 참 좋았다.
친구한테 이 이야기를 하니 슬픈 이야기 아니냐고 하던데
어째서 슬픈가... 나는 좋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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