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쯤에 휴가 갈 생각을 했었는데,
구체적인 일정은 잡지 않고 미루고 미루다가
결국 휴가일정이 나왔다.
근데 어디든 다 꽂을 수 있다길래
(팀원분들이 딱히 어디 갈 생각이 없음.)
일단 여행 같이 갈 친구들 구하고서 정하려고 했는데,
다 안된다고 그러더라.
뭔가 막상 맨날 혼자 가는 게 속편함 쒸발~ 그랬는데
정말 이런저런 사유로 혼자 가게 생겼다.
근데 너무 일정을 늦게 잡았고 언급이라도 했어야 했는데
나도 일하느라 바빴고 친구들한테도 이제와서 말한 거라서
섭섭하다는 감정보다는 어쩔 수 없지 뭐... 하는 기분이였다.
근데 막상 또 국내 여행을 가려고 계획을 보니까
가고 싶은 곳이 없다.
요즘 그래서 드는 생각.
어차피 교통비도 교통비인데,
걍 돈 조금 더 낸다 생각하고 일본 가는 게 낫지 않나?
덥기야 덥겠지만...
우리나라도 선선한 편은 아니니까 말이다.
주위 사람들에게 또 일본에 가면 친일매국노라고 불러달라 했는데
조만간 그렇게 불릴려나
또 고민되는 건 차라리 돈을 세이브하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
좀 생각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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