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안전한 걸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스타 경기를 볼 때도

단단한 느낌이 있는 선수를 좋아했고

 

에펨도 어지간하면 쓰리백을 선호하는 편이다.

 

그건 아마도 당장 얻는 이득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불확정된 미래의 이득을 위해 리스크를 걸지 않는 쫄보라서 그런 거겠지.

 

그래서 지금 다니는 직장에 만족하고 있는 걸지도 모른다.

 

여기보다 더 좋은 곳에 갈 수는 없다. 

그러나 여기보다 더 낮은 곳에 갈 일 또한 없다.

 

 

뭔가를 얻으려면 종종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야 한다. 

나는 그러지 않지.

 

아마 그래서 그런건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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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할머니는 재일교포였고 나고야에서 자라셨다. 

그런데 굉장히 부유하게 사셨다고 한다.

 

이게 존나 의아했다.

 

생각을 해보면, 

당시 재일교포들의 삶은 비참했는데 어떻게?

나무위키에 적힌 내용

나무위키 '나고야' 항목에 의하면 이런 내용이 있다.

 

그래서 혹시 외증조할아버지께서도... 

저런 케이스였을까? 싶었는데,

 

외할머니가 말씀하시길 맞다고 한다. 

직원 50명 정도 되는 공장을 운영하셨다고.

 

나무위키가 맞았구나 싶었다.

 

굉장히 궁금했었는데 풀린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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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형한테 물어봤다. 

정말 내가 어떤 누나 좋아하는 거 몰랐냐니까.

 

아니 ㅆ1발 니 술마셨냐 그러길래 

아니다.

그냥 확실하게 말하고 싶어서 맨정신에다 묻는 거라고 말했다.

 

상상도 못했단다. 

다른 여자를 좋아하는 줄 알았다고.

 

 

왜 좋아하는데 너는 마음을 드러내지 않았냐길래

이런 저런 일들이 있었다고 말하니, 

그 여자 만나지 말라고 사람 가지고 논다고.

 

어장 같단 냄새가 난다길래, 

내가 그랬다. 어장 아니고 맞다.

 

그래서 아쉽지도 않고 후회도 없다. 

그런 말을 했다.

 

 

듣더니 나보고 너 센 여자 좋아하는구나 라고 하길래 

맞는 거 같다고 대답했다.

 

솔직히 이상하게 기가 센 여자에게 끌리는 경향이 있다. 

나도 이유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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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개꿈을 꿨다.

 

가게에 갔는데 신발이 병신 같아서 반품을 하는 내용이였는데, 

기억에 남는 게 딱 하나 있었다.

 

가게 카운터에 친구가 적은 시가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학생 하나가 쓴 시인데 

이걸 왜 가게에 걸어두나 싶기도 하고 그렇지만...

 

꿈이란 무의식의 발현이라고 하지 않는가.

 

그냥 친구를 떠올린 걸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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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힘든 건 아니고 

피곤하거나 그런 건 아닌데 

그냥 쉬고 싶다.

 

 

이유는 모르겠는데 그렇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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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서 옷을 사는 편이 아닌데 

옷에 대한 관심이 사라진 것도 없지않아 있다.

 

그래서 패갤 같은 거 들어가서 들락날락 하면 

'어우 쉬,,, 나도 저렇게 입어보고 싶은데,,,' 

하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보다가 껐다.

 

이것저것 다 사고 싶어질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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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허한 감정을 느끼는 게 

진짜 오랜만이다.

 

내 생각에는 그런 거 같다.

 

원래 이전부터 좋아하던 여성이 있었고 

그 사람 때문에 감정이 들락날락 하고 그랬는데 그게 없어서.

 

직장 다닌 이후로 연락을 드문드문 했다지만 

그럼에도 정말 친한 친구였던 존재를 이제 다시는 만날 수 없어서.

 

반복되는 재미없는 일상 속에서 벗어나 

대만에 정말 가고 싶었는데 순간의 감정으로 취소해버려서.

 

 

딱히 슬픔의 감정이 증폭되는 건 아니고 

그냥 무덤덤한 감정의 연속이랄까.

 

이것도 나쁘지 않은데 또 좋지는 않다.

 

 

돈도 딱히 쓰고 싶단 생각이 들지 않는다.

 

스트레스 받으면 더 쓸 줄 알았더니만 

굳이 안사도 될 거 같으면 이제 사고 싶지가 않더라.

 

허공에 붕붕 떠있는 기분이랄까.

 

사실 이제 술을 마셔도 달랠 수 없는 것을 안다. 

정답이 술이 아니라는 걸, 예전에 알았으니까.

 

 

여자라도 좋아하면 

이제 또 일희일비 하면서 사는걸까 싶은데 

마음에 드는 여자가 있던가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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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친구에게 그런 말을 한 적이 있었다. 

나는 한 번도 과거를 그리워한 적이 없다고.

 

대학생이 된 이후로 언제나 과거보다 나은 현재였다. 

과거엔 즐길 거리가 없고 재미가 없다.

 

나는 지금이 너무 좋다고 그런 말을 했다.

 

 

근래에 친구에게 그런 말을 했다. 

요즘은 아니라고.

 

가끔씩 중고등학교 시절이 그립다고. 

그런 말들을 했다.

 

돌아갈 수 없어서 그런 걸까.

 

초등학교 시절이 가끔씩 그립다. 

왜 좋았는지는 알 수 없는데 말이다.

 

중학교 시절이 종종 그립다. 

딱히 좋았던 기억은 없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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