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형한테 물어봤다. 

정말 내가 어떤 누나 좋아하는 거 몰랐냐니까.

 

아니 ㅆ1발 니 술마셨냐 그러길래 

아니다.

그냥 확실하게 말하고 싶어서 맨정신에다 묻는 거라고 말했다.

 

상상도 못했단다. 

다른 여자를 좋아하는 줄 알았다고.

 

 

왜 좋아하는데 너는 마음을 드러내지 않았냐길래

이런 저런 일들이 있었다고 말하니, 

그 여자 만나지 말라고 사람 가지고 논다고.

 

어장 같단 냄새가 난다길래, 

내가 그랬다. 어장 아니고 맞다.

 

그래서 아쉽지도 않고 후회도 없다. 

그런 말을 했다.

 

 

듣더니 나보고 너 센 여자 좋아하는구나 라고 하길래 

맞는 거 같다고 대답했다.

 

솔직히 이상하게 기가 센 여자에게 끌리는 경향이 있다. 

나도 이유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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