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죽은지 벌써 일주일이 지났다.
낯설고 실감이 안나고 그런 감정이다.
장례식장에서 서럽게 울었는지
생일 축한다고 기프티콘을 보냈는데
친구가 내게 물어보더라.
너 괜찮냐고.
괜찮다고 대답했다.
이미 일요일에 실컷 울었다고 대답했다.
그렇게 걱정해주다니 고마워... ㅋ
아무튼 내 친구 몇 명도 알고는 있던 모양이다.
그러니까 고등학교 동창이라서 알고는 있던 모양이다.
잘 추스리라고.
그런 말들을 많이 들었다.
나중에 한 번 모여서 길게 이야기 해도 된다고
그렇게라도 이야기를 들어주면 자기는 좋다고 그러더라.
누구는 하지말라는데 역시 너는 다르구나! 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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