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그런 생각을 해 본 적이 있고 

주위 사람들에게도 그런 말을 했다.

 

종종 이루지 못한 여러 경로들에 대해 미련들이 있다.

 

대학생때 공부를 어중간하게 하지 말고 

차라리 돈이나 벌어서 기타를 사서 그때부터 배울 걸.

 

외국어 공부를 열심히 해서 교환학생이라도 하거나 

그게 아니면 워홀이라도 가보던가 할 걸.

 

아니면 다른 직장들에 대해서 생각도 할 수 있다.

 

 

나는 내 친구들보다 일찍 직장 생활을 시작했다. 

처음엔 아쉬움이 없었다. 없었는데 요즘 그런 생각을 한다.

 

근데 사실 또 모를 일이다.

 

만화에서 나오는 어떤 캐릭터처럼 여러 세계선을 들락날락 할 수 있고 

거기에 다른 세계선의 박지수가 있어 만약에 볼 수 있다고 가정하자.

 

대학생때 기타에 몰두한 청년 박지수라던가 

게임회사에서 뺑이치고 있는 박지수라던가 

호주든 일본이든 워홀을 하고 있는 박지수라던가

 

여러 세계의 박지수가 있을 것이다.

 

근데 또 모를 일이다. 

걔네들은 나를 보면서 "그래 시발 너처럼 살았어야 했다...!" 할 수도 있고.

 

내가 부러움을 표하면 아니 시발 난 너가 부러워 라고 할 수도 있다.

 

 

사실 난 지금의 삶에 크게 아쉬움이 없다. 

솔직히 말하면 난 여기보다 더 좋은 곳으로 갈 자신이 없다.

 

사실 나도 급여가 많다고 생각은 하지 않는데 

내 친구들, 주위 사람들을 보면 난 좋은 곳에서 일하는구나.

그런 생각을 자주 한다.

 

나보다 잘난 사람이 많다면야 열등감을 느끼고 

'으으으!!!' 할 텐데 딱히 그런 것도 없으니까.

 

오히려 그냥 만족하면서 다녀야지 같은 생각을 자주 하게 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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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바뀌면 어쩔 수 없나보다.

 

메신저로 술마시자고 연락이 왔는데 

지는 내일 휴가고 나는 출근이라서 싫다고 거절했다.

 

마시면 시발 막차 놓칠 시간까지 쳐마시는 양반이 

지는 내일 휴가라고 아주 그냥...

 

어지간히 술마시고 싶었는지.

 

출근하자마자 술마시자고 그랬는데

나는 근데 땡기질 않아서 거절했다.

 

옛날이면 냅다 가겠다고 그랬을 거 같다만 

이제 꼴도 보기 싫어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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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시발 쓸 거 없어서 저따구로 씀.

 

요즘 종종 하는 생각인데 

예전에 인터넷 같은 걸 보면 메이플 하는 부모 같은 일화가 있어서

 

왜 우리 엄마 아빠는 게임을 안하실까...? 같이 하면 좋을텐데...!

하는 의문이 어릴 땐 있었음.

 

지금 생각해보니 나도 게임을 별로 안하는데 

게임에 아예 접점이 없던 부모님 입장에선 더 하기 싫었을듯.

 

지금도 게임을 별로 하는 편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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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검색하는 게 히로시마 저가 항공권이다. 

그렇게 히로시마가 가고 싶냐고 하면 그렇다.

 

원폭돔을 너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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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가 28살이다. 

가끔 실감이 나질 않는다.

 

거짓말 같다.

 

 

20살의 나는, 군대를 전역한 형들을 본 적이 있다. 

솔직히 아저씨들 같았다.

 

근데 그 형들 나이가 고작 23~24살밖에 되질 않았다.

 

 

나는 애새끼라고 생각한다. 

회사에선 그런 취급이니까.

 

그러다가 실용 음악 학원에 가면 이제 중고등 학생들이 많다보니 

그때서야 느낀다.

 

아 내가 늙었구나. 

어린 나이가 절대 아니구나.

 

자주 그런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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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실력이 좋아진 것을 느껴가지고 

아마 최근 들어서 이번주만큼 열심히 쳤던 기간은 또 없는 거 같다.

 

열심히 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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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남 찍어주는 게 속 편하긴 하다.

 

일단 내 얼굴이 마음에 안들고 

내가 좋아하는 구도로 찍기 존나 힘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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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공시생이던 시절에

시간이 남으면 잠깐이라도 글을 쓰는 연습을 했다.

 

어차피 임시저장 기능이 있으니까 

산문 - 운문의 그 모호한 경향의 글 말고 정제화된 글을 써 볼 노력을 했다.

 

어떻게든 써 볼 노력을 해보니 

나중에 정말 길게 쓸 기회가 되니까 쓸 수 있긴 하더라.

 

그때 못 썼으면 2년의 감정을 담은 글도 못썼을 것이며 

누군가를 기리는 글도 못썼을 것이다.

 

아는 동생한테 그 말을 하니까 

형 글쓰는 거에 욕심이 있었구나 라고 말하길래 

 

그렇다고 했다.

 

다만 맨날 쓰려고 했던 글들이 소년 만화 감성의 글이라 그렇지. 

그런 거하고 상성이 안맞나 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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