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식 없는 온전한 자기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을 

원한다고 누가 그랬는데

 

아무리 그래도 옷을 당근마켓에 사는 건 아니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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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몸이 아팠다. 

그러려니 하고 방치했더니 너무 아프더라.

 

예비군 훈련 받고서 병원에 갔는데 

열도 있고 목도 부었고 코도 헐었다고

 

다행스러운 것은 코로나, 독감은 아니더라.

 

어쩐지 상태가 너무 메롱했다. 

괜히 갔나 싶었음.

 

 

근데 진짜 아파뒤지겠는데 

자기 도쿄 여행 가서 쇼핑하느라 힘들다고 하는 사람 보면 참 가관...

 

끝까지 지 말만 하길래 귀찮아서 오, 아, ㅇㅎ 이러기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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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 그런 생각으로 지낸다. 

바쁜 시기가 끝나면 어디로 떠나버릴까.

 

돈도 모아뒀겠다. 

어디로 떠나버릴까.

 

여행지는 몇 개 생각해뒀다.

 

일본의 히로시마를 생각해봤다. 

가까우면서 비주류라는 점.

 

게다가 일본이라는 점에서 만만하기 그지없다. 

단점이라면 원폭돔, 히로시마성, 이츠쿠시마 신사 말고 볼 게 없다.

 

나는 근데 일본이란 나라에서 느끼는 분위기, 감성을 좋아하기에 

또 가라고 한다면 주저없이 갈 수 있다.

 

 

대만을 생각해봤다.

 

내가 중국어를 못하고 한자의 압박이 있지만 

여기만큼 또 혼자 여행가기에 적합한 나라가 따로 없다.

 

중화권답게 괜찮은 치안에 일본에서 느낄 수 없는 독특한 분위기. 

고궁박물원이라는 압도적인 역사 컨텐츠 등.

 

게다가 가깝고 좋다.

 

이번에 가려다가 취소해서 그렇지.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갈 생각이 당연히 있다.

 

그때는 간다면 월요일을 귀국일로 정할 예정.

알다보니까 월요일날 휴무가 많더라고...

 

그리고 타이베이 말고 가오슝도 가보는 식으로 말이다.

 

 

이탈리아를 생각해봤다.

 

이탈리아... 

역사를 좋아하는 나에게 누군가 권한 나라이기도 하다.

 

가서 로마를 본다면 눈물을 흘린다고.

 

만약에 간다면 나폴리 - 로마 - 피렌체 - 밀라노 - 베네치아 

이렇게 가보고 싶다.

 

사실 나는 이탈리아를 좋아한다. 

이탈리아만큼 축구를 잘하는 나라도 찾아보기 힘들고 

또 르네상스의 나라, 나름대로 품격있는 역사가 있는 나라니까.

 

 

그러나 걱정되는 것은 아무래도 치안. 

단단히 무장하면 별 일 없다는데 신경을 곤두서면서까지 가는 게 맞나 싶다.

 

 

동유럽도 생각해봤다. 

오스트리아, 헝가리 이렇게 말이다.

 

이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긴 한데, 

동유럽은 한 번 명단에 넣어볼까 생각중이다.

 

 

사실 다음 유력 여행 후보지는 호주다.

 

왜 호주냐고? 

검증된 치안도 그렇고 일단 친구가 있다.

 

만약에 비상사태가 생기면 얘한테 도움을 요청하면 되니까.

 

영미권 국가라서 당연히 영어를 쓸 테고 

사람이 드글드글한 이탈리아보다는 적다는 게 꽤 매력적인 요소. 

(상대적인 개념이다.)

 

 

아무튼 그렇다. 

간다면 언제쯤이 좋을까...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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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말이 없으면 여자 이야기를 하는 거 같다.

 

같은 직장의 사람이면 업무에 대한 이야기라던가 

사내에 돌고 있는 루머, 가쉽들에 대해서 말하지.

 

그러거나 아니면 친한 친구들이면 평소처럼 띨띨한 이야기를 하겠지. 

고등어는 있는데 왜 저등어는 없을까요? 같은 병신소리들.

 

하는 이야기가 맨날 똑같잖아.

 

레파토리 딱 보면 정형적이야. 

아 인천 씻팔 어제 이길 수 잇는데 그걸 비겨가지고 라던가 

삼국지 이야기를 하거나.

 

아주 편협해. 

사람들하고 친해지기 정말 힘든 스타일인 거 같아 나도 가만보면.

 

왜 그런 생각을 하냐면 

정말 친해서 할 말이 많아 티키타카가 잘되면 애초에 여자 이야기를 하더라.

 

요즘 뭐 진행되고 있는 무언가가 있어? 이러면 

아 없지 ㅋ 하고 끝낸다.

 

근데 진짜 없는 것도 있고 있어도 응 같이 밥먹어. 하고 끝이니까.

 

저번에 꼬치꼬치 이야기 했다가 

걍 아가리 다물기로 한 것도 있지만... ㅋ

 

 

하긴 뭐 정말 친하면 여행 이야기만 줄창 하니까. 

그러다보니 일본여행 전문가 같은 느낌이지만 실상은 좆도 없는 걸.

 

남들 다 가는 곳은 안가고 비주류 위주로 가니까 아무래도 그렇지.

 

 

여기서도 뭐 할 말이 없으면 여자 이야기를 하는 거 같다. 

하긴 뭐 대화 상대도 없는데 내적으로 있는 이성에 대한 갈망을 말하지 

대화할 사람이 있으면 ㅋㅋㅋ 이제 시대의 이름은 맨시티다 ㅇㅈㄹ 할듯.

 

그리고 사실 여기서 회사 이야기 쓰는 건 껄끄럽다. 

구체적으로 다 쓰면 추정이 가능할테니까.

 

자의식 과잉? 이라고 생각해도 어쩔 수 없는게 

난 예전에 진짜 털린 적 있어서 예민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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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그런 말 자주 들었다.

 

나보고 연애에 관심없냐는 말을 자주 들었는데 

예전엔 누군 안사귀고 싶어서 안사귀나 싶었다만 

이젠 그게 무슨 의미인지 알겠다.

 

 

정말 내가 연애를 하고 싶단 생각이 들었으면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녔겠지.

 

이것저것 동호회 같은 것도 활동하고 

사람 만날 기회를 찾아서 그래야 하는데 

그게 귀찮으니까 아무것도 안하잖아.

 

그러니까 인스타에서 예쁜 여자 보는 선에서 만족하고 그러는거지.

 

사람 만나고 이러는 게 귀찮으니까 

기타 학원에서 만족하는 거지.

 

배우고서 더 나아가는 자신을 보며 만족할 수 있으니까.

 

 

솔직히 말하면, 

정말 정말로 갈망한다면 뭔가 행동에 옮기겠지.

 

왜냐고? 나는 늘 그랬으니까. 

근데 그정돈 아니다. 그런 거겠지.

 

 

예전에 좋아하던 직장 누나도 솔직히 망설였으니까.

 

사내연애는 싫다는 말이라던가 나를 동생으로 보고있다는 식으로 

그걸 알면서도 끊어내지 못했고 또 확실하게 좋아한다고 말도 못했지.

 

회사 사람들의 입에 오르는 게 싫었고 

매번 직장에서 볼 사이인데 잃고 싶지 않았으니까.

 

나도 참 미련해.

 

그래서 나한테 그러한 애매한 자세가 싫었다고 말한 건가? 

뭐 지도 날 요긴하게 써먹었으면서 할 말은 아니지.

 

 

그냥 그렇다. 

이러다 좋아하는 사람 생기면 좋을 거 같은데 

그런 게 없으니까 별 생각이 다 드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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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싫다. 

내 잘못도 아닌데 매번 이렇게 혼나는 게 말이 되나 싶다.

 

어느 공무원들이나 마찬가지로 경로의존적으로 일을 했다. 

작년에도 이렇게 했으니 올해도 특별한 일 없이 해야지.

 

그렇게 열심히 하다가 애초에 시작부터 틀려먹었다.

 

하... 

걍 너무 싫다.

 

원래 일을 못하면 말이라도 하지 말아야 하는 거 아닌가? 

결국 이미 다 지났는데 이제와서 미안한 척하면 어쩌자는거지?

 

그래서 해결되었어? 해결되었냐고

 

당신이 인원 적게 배정해서 과장한테 불려나가서 

이거 남은 예산 어떻게 할 거냐고

나중에 인력 부족해서 생길 문제에 대해서 고민은 해봤냐고

 

그리고 국장님, 구청장님한테 보고할 사안을 왜 하루아침에 만들어달라고 함?

 

그렇게 중요한 내용이면 빨리 말해야 하는 거 아닌가? 

그리고 예산 내가 편성함? 내가 인원을 배정 받음? 난 통보 받았는데?

 

빨리 보고서 작성해서 제출하라고 하질 않나 

예산 남는 거 어쩔 거냐고 따지질 않나.

 

왜 나한테 그럼? 내가 잘못함?

 

아 열뻗쳐 진짜.

 

당신 때문에 과장님한테 불려나가서 혼났는데 

자기는 세상 열심히 한 척, 생색은 다 내고, 세상에서 제일 힘든 척하고 

진짜 오늘 출장 끝나고 구청 돌아오면서 열뻗쳐서 가방 집어던질 뻔 함.

 

 

오늘 일하다가 내 처지가 너무 처연했음.

 

우리 팀에서 다들 안하고 싶어하는 기피업무를 떠맡았는데 

그 이유를 알 거 같았고 갑자기 내면에서 화가 치솟더라.

 

난 왜 맨날 남들 다 하기 싫어하는 업무만 해야함?

 

재산세도 사치성 재산 총괄 업무라서 그거 짬맞았고 

취득세도 창구로 시작했고.

 

이번에도 남들 다 안하고 싶어하는 업무 시켰는데 

오늘 일하면서 갑자기 현타가 존나 오는 거.

 

'왜 이렇게까지 내가 해야하지...?'

 

이 업무 짬때린 사람도 평소에 밉지 않았는데 

그거 의식하니까 너무 증오의 감정이 생겨서 괜히 화가 나고.

 

원래 이렇게 힘든 업무 아니라는데 

내 차례가 되니까 크게 하나 터졌는데...

 

다들 원래 그 업무 이렇게 힘들지 않는데

지금 상황 때문에 그런 거라고 그러고...

 

근데 그런 거 같아 그냥 적당히 차근차근 진행하면 

될 거 같은데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너무 억울하고 짜증나.

 

오늘 일하다가 너무 현타 씨게 와서 

일 하나도 안하고 그냥 계단에 앉아서 멍하니 하늘만 쳐다봤음.

 

주위 사람들이 봐도 넋이 나간 게 눈에 보였는지 

친한 형은 나보고 그냥 어디 길게 여행이라도 갔다오라고.

 

그러겠다고 했음.

 

뭐 어디든... 이탈리아든... 오스트리아든... 

너무 힘들어.

 

오늘 사실 그래서 일을 안하고 그냥 구청만 방황했음. 

왜 나는 일을 해야하는가... 열도 뻗치고 그래서.

 

너무 힘들어서 그냥 드러누웠고 

내일 출근을 하던가 할 예정... 하...

 

왜 이렇게까지 해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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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정신없다.

처음하는 일이라서 그렇다고 믿고 싶다.

 

되는 게 없다.

 

힘들어서 뭔가 적을 기운도 없다. 

이렇게 쫓겨가는 기분으로 일한 적은 또 오랜만이다.

 

 

세상에서 제일 힘든 일은 자기가 하는 일이다. 

그렇게 믿고 싶다.

 

종종 다른 사람들이 나한테 '짬처리 당했다.' 라는 말을 하곤 하는데 

나에게 선택권이 있었나?

어쩔 수 없는 거라서 그러려니 한다.

 

뭐 그런 자리니까 일을 덜 주는 것도 있겠다만 

맨날 힘든 자리만 앉는 거 같아서 그런 거 의식하면 억울하긴 하다.

 

세상에서 제일 힘든 일은 자기가 하는 일인데 

꼭 내가 앉는 자리마다 다들 안하고 싶어하는 자리라고 말하니까.

 

 

회사에 친한 형이 있는데 남자 직원들끼리 마셔서 이야기 하다 

그런 말을 하더라.

 

자기가 과서무를 하다보니 어디가 바쁘고 안바쁜지 다 보인다고 

정말 바쁜 사람은 정작 다른 과라면서 말하더라.

 

뭐랄까 알아주는 건 저 형밖에 없구나 싶은데 

솔직히 나도 남에게 신경 안쓰는 타입이라 다른 과였으면 

내 자리 앉은 사람이 힘들다 하면 신경도 안썼을 것이다.

 

뭐 그런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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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힘들면 그런 생각이 든다.

 

오늘도 무사히 퇴근을 했다. 

퇴근하고서 쉬는 이 시간이 너무 좋다.

 

너무 힘들면 이런 생각이 들더라.

 

주말이 생각이 안나더라. 

그냥 지금 당장 쉬는 게 너무 좋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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