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가 28살이다. 

가끔 실감이 나질 않는다.

 

거짓말 같다.

 

 

20살의 나는, 군대를 전역한 형들을 본 적이 있다. 

솔직히 아저씨들 같았다.

 

근데 그 형들 나이가 고작 23~24살밖에 되질 않았다.

 

 

나는 애새끼라고 생각한다. 

회사에선 그런 취급이니까.

 

그러다가 실용 음악 학원에 가면 이제 중고등 학생들이 많다보니 

그때서야 느낀다.

 

아 내가 늙었구나. 

어린 나이가 절대 아니구나.

 

자주 그런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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