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몇 주 전까지 되게 여유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다가 최근에 다시금 안정되고 여유로운 느낌이라 

왜 그런 것인가 생각해봤다.

 

일단 요즘엔 헬스장을 다니지 않는다.

 

무의미하게 러닝머신에서 걸어다니는 건, 

돈, 시간의 낭비라 생각해서 그렇다.

 

그리고 요즘 볼 것들이 많이 줄어들었다. 

유로 경기도 끝났고 넷플릭스로 보던 것들도 다 봤으니까.

 

어째 이렇게 말하니 밀린 과제들을 해치우는 느낌으로 살았구나. 

뭐 그런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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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인사발령이 났다. 

아니 '또' 라는 표현이 웃기긴 한대 아무튼 그렇다.

 

원래 7월마다 정기적으로 나오는 거니까 

이제 뭐 나는 건 나는 건데...

갑자기 예상도 못한 규모로 뻥 터지니까 '어우 이게 뭐시여' 하는 분위기.

 

이정도로 이동이 많으면 자리에 조정도 생길테고 

그러겠지만... 뭐 난 아무 변화 없이 하던 일만 하면 좋겠다.

 

주위 사람들에게 인사 관련된 이야기를 하며 떠들다보니 

일은 뭐 밀리고 정신 없어졌지만 어쩌겠는가.

 

 

공직사회라는 게 딱히 재밌는 게 없다보니 

가십거리 아니면 이런 인사발령 말곤 도파민 터지는 게 없지 아무래도.

말은 그래도... 

뭐 이런 느낌이긴 하지.

 

나도 '인사발령이다!!!' 하고 헐레벌떡 눌러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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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입으로 이런 말하는 거 웃기긴 한대 

솔직히 성격이 일본인에 가깝단 생각을 자주 한다.

 

그냥 가치관이나 신념 이런 게 일본에 가까운듯.

 

긍정적인 의미 말고 부정적인 의미로 말이다.

 

그냥 겉과 속이 다르다는 점도 그렇고 

강약약강 기질도 있고

 

그리고 부조리 같은 것도 그냥 '그런갑다...' 하고 넘어가는 태도가 

제일 나하고 비슷한 거 같다.

 

어쨌든 굴러가고 있으면 그냥 냅두지 

뭘 저걸 소란스럽게 하겠다고 저렇게 나대지? 싶은 생각.

 

소시민적인 발상이라면 발상이겠지만

 

사실 사람 사는 세상은 다 같아서

굳이 일본인만의 특징은 아니겠지.

 

다만 위에서 대답이 나오면 그거 순응하고 그거에 따라간다던가 

뭐 그런 걸 보고서 왜놈 새끼에 가깝긴 하구나 란 생각이 들긴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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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릴 적에는 플래시가 유행이였다.

 

2000년대 중후반을 풍미했던 프로그램인데 

그걸로 게임도 만들 수 있고 여러가지를 할 수 있었다.

 

나는 그걸로 여기저기 소스를 긁어다가 게임을 만들곤 했었는데 

어느날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이런 거 구현하지 못하면 의미가 없는 거 아닌가?'

 

그러니까 적어도 나 스스로가 짤 줄 알아야 하는 거 아닌가 그랬는데 

인터넷 보니까 그런 사람도 있고 나처럼 여기저기 긁어 모아서 다듬는 사람도 있고 

뭐 그렇다더라.

 

근데 내 머리가 나빠서 프로그래밍 같은 거 해봐도 이렇다할 뭔가는 없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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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재산세 납부기간이라서 알았는데 

예전엔 내가 직접 전화받고 그러다보니까 

정신 없어서 몰랐는데

 

...다른 팀에 있어도 간접적으로 시끄러움을 느끼게 되더라.

 

선생님 이건 어쩌구 저쩌구 

민원인이 잔뜩 화나서 뭐라 따진다던가

 

뭔가 좀 떨어져 있는 위치인데도 머리 아플 정도로 시끄럽고 

진짜 내가 재산세팀 앉을땐 내가 일하는 거니까 이러나 싶었는데 

그냥 다른 곳 앉아도 이렇게 시끄럽구나 그런 생각만 들더라.

 

예전엔 이런 걸 어떻게 했나 모르겠어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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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있는 친한 형한테 여자친구가 있다고 말했더니 

처음엔 농담인 줄 알았다가 나중에 듣고나서는

 

진짜 깜짝 놀랐다는 반응이였다.

 

굳이 말할 필요는 없고 그렇다고 숨기자니 그림은 이상하고 

얼마되지 않아서 말했다니까

 

맨날 축구 이야기 하는 20대 남자 또래들처럼 

갑자기 그런 말을 하더라.

 

모로코라는 국가가 4강을 달성했을때, 

딱 그때의 충격하고 비슷하다는 그런 내용.

 

과에 있는 형들보다도 너가 먼저 여자친구를 만들다니 

정말... 솔직히 뜬금없고 예상도 못해서 놀랍단 내용이더라.

 

그러면서 다른 주사님들을 보면서 

저 분은 '멕시코'... 저 분은 '체코'...

 

근데 뭐 주위에 조언을 구할 사람을 많이 확보해야 

도움이 되거나 할 테니까.

 

 

사실 가장 큰 이유는 메이플랜드 렙업 속도가 느린 이유에 대한 

설명을 하려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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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메이지 시대의 유신지사들을 보면 

참 대단한 사람이란 생각이 든다.

 

서구문물을 수용하고 근대화를 이륙하는데 

그 과정이 마냥 좋진 않아서 우악스러운 면모도 있고 

어찌보면 우당탕탕 좌충우돌의 모습이지만

 

결국은, 여러 지혜로운 사람들이 어려움을 풀어나가는 과정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긴 한다.

 

어찌보면 참 막연하고 힘들었을 것 같다. 

서양에서 여러 문물들을 접하고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이제 그 시스템을 도입하고 정비해야 하는 과정을 마련하고 

또 주도하여 계획하는 게 얼마나 막막했을까 싶다.

 

그런 막대한 임무를 짊어지고

나아간 사람들의 책임도 어마어마 했을 것이다.

 

 

지금의 우리야 여러 우여곡절 끝에

결국 열강이 되어서 우리나라를 수탈할 거란 사실을 알지만

 

뭐 당시 일본의 수뇌부들은, 

당장의 내전도 급급하고 러시아의 위협도 그렇고 

종이호랑이라지만 청나라를 이길 수 있을지도 확신을 못한 상황이였을테니.

 

아무튼 그렇더라.

 

다 아는 입장에선 그저 그런데,

얘넨 아무것도 모를테니 조마조마 했을 거 같단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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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야근을 찍어가며 일을 했는데 

그 성과가 있는지... 덕분에 이번주는 여유롭게 일할 수 있었다.

 

팀에 계신 차관님도 "이야, 지수 이거 벌써 다 했네?" 하면서 

내 속도에 감탄도 하셨고...

 

그래서 그러한 남는 시간에 이것저것 공부를 했다. 

요즘들어서 조금씩 공부를 하려고 일본 상용한자 관련 서적을 샀다.

 

종이책으로 보면 쳐다도 안 볼 거 같아서 ebook으로 보고 있는데 

이게 나름대로 괜찮더라.

 

효율은 안좋음. 종이책보단 확실히 좋지 않은데 

약간의 남는 시간에 훑어볼 수 있다는 점이 매우 매력적인 요소.

 

어차피 일본 워홀 갈 것도 아니기도 하니 

문어체 위주로 공부할 생각이다.

 

앞으로도 일본어 회화보다는

아무래도 독해 위주로 공부할 생각.

 

 

그것도 있고 요즘은 또 소득세 관련 서적도 샀다. 

내용은 뭐 종합소득세 신고 관련 책인데 

어차피 내년에 세무서를 또 갈 수 있으니까... 미리 준비하려고.

 

근데 서적의 특성인지 전혀 뜬금없는 이야기 나오다가 

갑자기 어떤 사람이 나와서 소득세 강의를 하더니 나가는 내용. 

(무슨 지나가는 선비야?)

 

아무튼 그런 서적도 읽고 요즘은 메뉴얼도 읽고... 

메뉴얼은 사실 나 발령 초기때도 받았는데 

그땐 읽으면서 '?' 라는 생각 뿐이였다만,

 

이제 대충 가닥을 잡고서 차분하게 쭉 읽어보니 

'아 이런 내용이였어?' 하고 보이는 게 있더라.

 

진짜 발령 초에 했던 형의 말이 떠오른다. 

"6개월이면 가닥이 잡히고 1년이면 전문가가 되지."

 

틀린 말이 아닌 거 같다. 

맞는 말 같아.

 

아무튼 그러한 가닥이 잡히고서 메뉴얼을 읽으니까 

뭔가 법령도 읽히고 그 문장이 다시 보인다고 해야하나?

 

그런 묘미가 있지 아무래도.

 

 

사실 요즘 여자친구랑 대화하면서 

'내 여자친구는 이렇게 열심히 공부하는데 나도...!' 라는 

생각에 이것저것 자극을 받아서 한다고 하지만 영 성과가 없긴 하다.

 

뭐 어쩔 수 없다고 생각은 한다. 

공부란 게 결국 쏟아부어야 쥐꼬리만한 결과물이 남는 것일터...

 

대학생때도 그런 감정을 느꼈으니까 충분히 이해한다.

 

열심히 살아야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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