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는 카이지를 보면서 

섬세한 심리묘사를 보고 정말 대단하구나 싶었는데

 

지금 다시 보니까 진짜 좀 적당히 말하면 안되나 싶더라.

 

물론 어릴 땐 애니로 보고, 

요즘은 여자친구랑 만화카페 가서 원작으로 봤지만

 

그걸 감안해도 나레이션이 질질 끌고 

쓸모없는 비유가 많단 생각이 들었다.

 

오히려 애니화 되면서 군더더기 없는 느낌? 

근데 애니화된 것도 살짝 오바하는 느낌이 없잖아 있다.

 

게다가 주제가 도박일 뿐이지. 

어쨌든 소년만화라서 그런가.

 

 

은근슬쩍 느껴지는 소년만화 특유의 풋풋함이랄까. 

그것도 없잖아 느껴지더라.

 

예를 들어, 재벌그룹의 임원진 정도 되는 양반이 

굳이 일개 백수한테 무너진다던가...

 

그것도 시시한 게임으로...

 

 

아무튼 중학생땐 현실적인 애니라고 엄청 좋아했는데 

나이 먹고 보니까 만화는 만화구나 싶었던 만화였다.

 

이래놓고 매번 만화카페 가면 제일 먼저 찾는 게 카이지인 게 유머.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Merry Christmas Mr. Lawrence.  (0) 2024.11.19
여자친구.  (0) 2024.11.19
처분.  (2) 2024.11.19
24.11.19.  (0) 2024.11.19
Maybe Happy Ending  (1) 2024.11.14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