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그런 생각으로 지낸다.
바쁜 시기가 끝나면 어디로 떠나버릴까.
돈도 모아뒀겠다.
어디로 떠나버릴까.
여행지는 몇 개 생각해뒀다.
일본의 히로시마를 생각해봤다.
가까우면서 비주류라는 점.
게다가 일본이라는 점에서 만만하기 그지없다.
단점이라면 원폭돔, 히로시마성, 이츠쿠시마 신사 말고 볼 게 없다.
나는 근데 일본이란 나라에서 느끼는 분위기, 감성을 좋아하기에
또 가라고 한다면 주저없이 갈 수 있다.
대만을 생각해봤다.
내가 중국어를 못하고 한자의 압박이 있지만
여기만큼 또 혼자 여행가기에 적합한 나라가 따로 없다.
중화권답게 괜찮은 치안에 일본에서 느낄 수 없는 독특한 분위기.
고궁박물원이라는 압도적인 역사 컨텐츠 등.
게다가 가깝고 좋다.
이번에 가려다가 취소해서 그렇지.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갈 생각이 당연히 있다.
그때는 간다면 월요일을 귀국일로 정할 예정.
알다보니까 월요일날 휴무가 많더라고...
그리고 타이베이 말고 가오슝도 가보는 식으로 말이다.
이탈리아를 생각해봤다.
이탈리아...
역사를 좋아하는 나에게 누군가 권한 나라이기도 하다.
가서 로마를 본다면 눈물을 흘린다고.
만약에 간다면 나폴리 - 로마 - 피렌체 - 밀라노 - 베네치아
이렇게 가보고 싶다.
사실 나는 이탈리아를 좋아한다.
이탈리아만큼 축구를 잘하는 나라도 찾아보기 힘들고
또 르네상스의 나라, 나름대로 품격있는 역사가 있는 나라니까.
그러나 걱정되는 것은 아무래도 치안.
단단히 무장하면 별 일 없다는데 신경을 곤두서면서까지 가는 게 맞나 싶다.
동유럽도 생각해봤다.
오스트리아, 헝가리 이렇게 말이다.
이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긴 한데,
동유럽은 한 번 명단에 넣어볼까 생각중이다.
사실 다음 유력 여행 후보지는 호주다.
왜 호주냐고?
검증된 치안도 그렇고 일단 친구가 있다.
만약에 비상사태가 생기면 얘한테 도움을 요청하면 되니까.
영미권 국가라서 당연히 영어를 쓸 테고
사람이 드글드글한 이탈리아보다는 적다는 게 꽤 매력적인 요소.
(상대적인 개념이다.)
아무튼 그렇다.
간다면 언제쯤이 좋을까...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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