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생긴 아는 동생놈이
30살 되기 전까지 연애 못하면 이렇게 된다면서
'독거노총각' 채널을 보여줬다.
(며칠 전에 헤어짐 ㅎ)
이 ㅆ1발 연애 안해보다가
이제와서 딱 한 번 해봤으면서 어딜 감히 훈수질이야
디질라고 어? 내가 뭐? 이렇게 된다고? 하면서 화가 치밀어 올랐는데
요즘은 오히려 내가 '독거노총각' 말투를 따라하고
자주 보고 그런다...
사실 처음엔 '아니 뭔... 내가 이정돈 아니지...' 했다가
여자에 관심이 없다면서 여자 이야기가 7~8할 되는 것을 보고서
'아 ㅆ1발 진짜 나도 나이 먹고서 저렇게 되는건가?' 하는 공포감을 느꼈다.
나도 어지간히 여자 밝히는 스타일이긴 한데,
암태풍 숫태풍 운운할 땐 정말 웃기다는 것보다 무서웠다.
저렇게까지...?
근데 시간이 지나다보니
뭔가 영상에서 느껴지는 소소한 일상이 좋다고 해야하나.
의외로 또 힐링이 되는 영상이기도 하다.
말그대로 21세기판 안빈낙도 같은 개념이라
요즘 같은 시대에 화려한 일상이 아닌 잔잔히 물결치는 연못 같은 느낌이니까.
그래서인지 요즘 패러디? 종종 말투를 따라하곤 한다.
이런 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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