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흔히 말하는 '모태솔로'를 유독 심하게 조롱하는 경우는
연애 카운트가 '0' -> '1' 이 된 친구들이다.
내가 아는 친구도 예전에 막 여자친구가 생겼을때,
다른 애들(주로 연애경험 없는 새끼들)에게 훈수를 두고 그랬다.
근데 지금 따져보면 걔 말이 틀린 건 없었다.
나도 종종 입으로 내뱉지 않아서 그렇지.
그런 생각을 할 때가 있긴 해서 말이다.
아무튼 다른 경우로 넘어가서 아는 동생이 있는데,
최근에 여자친구가 생겼다.
처음엔 자랑을 하면서 형도 할 수 있어!
노력을 해 노력을!
30살까지 못하면... 그대로 동정 마법사라고!
아니 이 새끼 예전엔 서로 어루만져주던 사이에서
한 번 연애를 시작한다고 형 이러다 노총각으로 죽고 싶은건가 이러면
'이 ㅆ1발롬이??? 너무 기고만장해진 거 아니야?' 싶다.
막 인스타로 형은 연애하지마... 그냥 하지마!!! 이러는 거 보면
뭐 어쩌란 걸까 싶기도 하고.
근데 나도 연애하면 저럴 것 같아서 마냥 욕할 순 없다.
여기 이 블로그에 여자친구가 생기면
온갖 주접이란 주접은 다 떨고 그럴 것 같으니까
세상에서 예은이가 제일 예쁘고 아름답고
대충 뭐 어쩌구 저쩌구 온갖 미사여구는 다 붙이겠지.
그러다 헤어지면 참 존나 웃기기도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