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ㅆ1발 지금 쓰려니까 감정이 정리가 안된다. 

나중에 써야지.

 

나도 내 마음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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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지방소득세 신고기간이 끝났다. 

원래 2명이서 교대로 번갈아서 일했는데

 

마지막 날에는 한 명이서 일했다. 

오전은 다른 주사님이 하고 오후는 내가 했다.

 

이제 끝났다는 생각이 들어서 기분이 좋았고 

학생하고 단 둘이 있다보니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저번에 자기 집 근처에 유명한 장소가 있다고 했고 

만약에 오면 인사해줘야 한다고 말하더니

 

나중에 꼭 와야한다고 바뀌었다. 

꼭 와달라고.

 

 

여러분들도 알겠지만

흔히 전역하고서 헤어질 때 하는 그런 멘트들,

 

"부산 오면 형한테 연락해라." 라던가 

"대전 오면 연락해라." 같은 그런 클리셰적인 문구인 줄 알았는데

 

이때 안돼요? 이때도 안되나요? 

아 그럼 다음주는 안되나?

 

되게 구체적으로 잡으려고 하길래 

'? 뭐여 진짜 오라는 의미였어?' 싶었다.

 

 

퇴근 후에 한 번 더 카톡을 보냈다.

 

혼자서 고생한 것도 있고

뭔가 챙겨준 게 없는 거 같아서 생긴 미안함이랄까.

 

그렇게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혹시 이때는 시간 되냐고 물어봤는데 흔쾌히 된다고 하더라.

 

그래서 아마 2주 뒤에 서울에서 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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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신념인데 

공부가 재밌게 느껴지면 시험에 붙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처음엔 알아가는 과정이니까 하나하나 재밌지. 

중급회계도 재밌고 소득세도 뭔가 재밌고

 

근데 시험은 다르다고 생각함. 

그러니까 시험장에선 기계마냥 문제를 풀어야 붙거든.

 

생각을 하는 순간 떨어진다고 봄.

 

 

나는 정말 학원 가서 사설 모의고사를 풀어봤는데 

그때마다 매번 아무 생각 없이 기계마냥 풀었음.

 

근데 그렇게 만들어지는 과정이 괴로운 거 같음.

 

정말 같은 거 또 보고 또 보고 그래야하니까. 

기출을 5번 이상은 본 거 같은데 그래도 틀려.

 

말이 안되지만 그런 경우가 없진 않음.

 

밑 빠진 독에 물붓기처럼 공부를 해야 어떤 시험이든 붙더라고. 

그게 하찮은 자격증 시험이더라도.

 

그래서 공부랑 시험이랑 다르다고 생각하고 

지금 직장인의 입장에서 시험 준비를 하기 힘든 게 그거 같음.

 

뭔가 쏟아지듯 공부할 기력이 안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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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에 대한 편견 중에 이런 편견이 있다.

나고야 여자는 못생겼다라는 것.

 

근데 조선통신사가 나고야를 방문하고서 남긴 기록은 

미인이 많은 도시라는 평.

 

??????????

뭐여 시발

 

 

사실 나고야...는 뭔가 거친 느낌이랄까? 

사람으로 치면 양아치 남자 같은 느낌이다.

 

여기저기 명품을 휘황찬란하게 끼고 다니고 

옆에 여자를 끼고서 비싼 양주를 마실 거 같은 분위기.

 

그런데 의외로 졸부가 아니라 근본 있는 집안이라 

언행이 의외로 공손하고 예절바른? 뭐 그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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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났다. 

지소세 신고기간이 끝났다.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했고 걱정도 많았다. 

사실 나는 '뭐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생각이 컸고 

실제로 그렇게 되었다만

 

다시금 돌아보니 무탈하게 끝나니

과장님도 결국 인정해준 것 같았다.

 

 

학생도 혼자서 정말 열심히 해줘서 고맙단 생각이 들었고 

진짜... 그냥 늘 느끼지만 내 인생, 어느 순간들처럼 무난하게 흘러갔단 

그런 느낌이 들었다.

 

나보고 나중에 자기 나와바리 놀러오라고 했던데 

때가 되면 가겠다고 대답은 했다.

 

이번엔 힘들고 언젠간 가겠다고.

 

 

여러모로 느낀 게 많았고 기억에 남는 순간이 많은 5월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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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지하 창구에서 시간을 축내며 지내고 있었다.

 

그러다가 알바하는 학생이 내게 물어보더라. 

자기 머리 뭐가 바뀐 거 같냐고 물어보길래.

 

유심히 쳐다보는 척하며 생각을 했다.

 

앞머리는 아닌 거 같고... 

컬은 그대로인 거 같고...

 

 

불현듯 옛날 생각이 났다. 

예전에 동기가 찾아와서 내게 물어봤다.

 

머리 어떠냐고 물어보길래. 

하나도 안바뀌어서 "뭐가 바뀜?" 했더니 

쒹쒹 거리면서 중단발로 했다는 것이다.

 

이 염병 시발 사실 내가 그걸 어떻게 알아. 

그래서 "제가 댁 남자친구도 아닌데 그런 거까지 알아야해요?!" 했는데 

(이러니까 주위에 여자가 없지 ㅋㅋㅋ)

 

갑자기 그 생각이 떠올랐다.

 

 

그래서 조심스럽게 "어 머리 좀 치신 거 같은데..." 하니까 

놀라면서 어떻게 맞혔냐고 하는 것이다.

 

솔직히 그냥 찍었는데 정답인 거에 가까운데 

다른 주사님들은 맞히지 못했는데 나만 맞혔다면서 

드디어 알아봐주시는 분이 계시는구나 하길래

 

'그치 아무래도 보통 남자들은 모르지...' 하고 넘겼는데 

여자 주사님들도 알아차리질 못했다고 한다. (...)

 

주말에 홍대 가서 예쁘게 머리를 했고 그래서 기분이 좋았다만 

아무도 못알아봐서 슬펐다고 그런 말을 한 것이다.

 

슬픈 페페의 눈빛으로다가

 

나도 그냥 적당히 맞장구 쳐줬는데 

속으론 '아;;; 나도 찍어서 맞혔는데;;;' 싶어서 미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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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일본은 5번이나 갔고 

간 곳만 해도 오사카, 고베, 교토, 히메지, 도쿄,

나고야, 하코다테, 삿포로, 오타루, 왓카나이 등 갔으면서

 

정작 국내에선 여행을 안 갔다.

 

근데 국내 여행은 뭔가 미묘한 감이 있어서 

애매하다고 해야하나 굳이? 싶기도 한대.

 

1박 2일로 가기엔 또 적당한 게 국내여행이고 

일본만 너무 가봤으니 내수도 즐겨야하지 않나 그런 생각.

 

아마...도... 가지 않을까 싶은데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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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메신저가 원래 그로밋이였다가 

도라에몽으로 바꿨다.

 

이유는 딱히 없다.

 

다른 구 주사님하고 업무 때문에 메신저를 했는데 

프사 바뀐 거 같다길래 맞다고 했더니 

도라에몽 닮았단 소리를 들었다. (?)

 

예? 갑자기? 아무튼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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