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주사님하고 깔깔 거리면서 놀다가
그런 말을 했다.
가끔 찐따들 특유의 그게 있다 어쩌구 하다가
나보고 "어때? 난 찐따의 느낌이 났어?" 라고 하길래
그거 물어본 시점에서 이미 틀렸다고 대답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누나도 존나 웃긴게 바로 수긍함.
근데 사실 맞는 거 같다.
'스스로 찐따인가?' 하고 돌아보면
이미 마음가짐부터 틀려먹었거든.
뭐 비슷하게 '연애 못 해 본 사람' 처럼 보이고 싶지 않은
그런 욕구도 있는데 언행에서 이미 다 티날 거 같아서 포기.
저번에 처음 보는 사람 2분하고 술마셨는데
나보고 마지막 연애가 언제냐고 물어보더라.
근데 몇 년 간 안했냐고 물어보기 전에
모태솔로에 대해 안좋은 이야기를 신나게 해놓고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ㅅㅂ)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못했다고 까도 상관 없을텐데
괜히 가오 때문에 안 깐 것 같음. ㅋ
사실 뭐 아무 생각도 없었을 것 같다.
초면인 사람이고 기억도 못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