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를 단단히 해버린 거 같다.
근데 생각해보면 당시에 내가 이성적이지 않았기에
그때 그렇게 말을 했으면 받아들이지 못했을 게 뻔하다.
그러니까 말을 아꼈던 것이 아닐까 싶다.
심적으로 고민되던, 이게 맞나 싶은 게 있었는데
그게 맞더라.
영원히 없는 존재로 만드는 게 아닐까 하는 걱정.
근데 누군가 기억 속에 남아있으면 그게 괜찮지 않겠냐고.
함께 기억에 남아있으면 그걸로도 충분한 거 아니냐고.
어떠한 태도를 견지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대한 대답이 된 거 같아서 좋았고
개인적으로 내가 품었던 앙심도 풀게되었다.
사실 그게 제일 궁금했어.
이렇게 그 언급을 회피해서 없는 존재로 만드는 게 과연 맞나.
답을 알았고 또 나도 어떠한 태도를 취해야 하는지
그리고 그게 이상한 게 아니란 걸 알았고.
어려웠어. 사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내여행. (0) | 2024.05.27 |
---|---|
도라에몽입니다. (0) | 2024.05.27 |
Look like... (0) | 2024.05.25 |
이제 빈말이라도 (0) | 2024.05.25 |
글을 잘쓰고 싶다. (0) | 2024.05.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