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를 단단히 해버린 거 같다.

 

근데 생각해보면 당시에 내가 이성적이지 않았기에 

그때 그렇게 말을 했으면 받아들이지 못했을 게 뻔하다.

 

그러니까 말을 아꼈던 것이 아닐까 싶다.

 

심적으로 고민되던, 이게 맞나 싶은 게 있었는데 

그게 맞더라.

 

영원히 없는 존재로 만드는 게 아닐까 하는 걱정. 

근데 누군가 기억 속에 남아있으면 그게 괜찮지 않겠냐고.

 

함께 기억에 남아있으면 그걸로도 충분한 거 아니냐고.

 

 

어떠한 태도를 견지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대한 대답이 된 거 같아서 좋았고 

개인적으로 내가 품었던 앙심도 풀게되었다.

 

 

사실 그게 제일 궁금했어. 

이렇게 그 언급을 회피해서 없는 존재로 만드는 게 과연 맞나.

 

답을 알았고 또 나도 어떠한 태도를 취해야 하는지 

그리고 그게 이상한 게 아니란 걸 알았고.

 

어려웠어.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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