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당직이었다. 

당직인데 정말 편했다.

 

전화가 거의 안오고 출동도 안했다.

 

기껏해야 가끔 30분 ~ 1시간마다 전화가 오긴 했는데 

그냥 불법주정차 관련 내용이 전부.

 

그거 말고는 뭐 그냥 할 거 없이 구글지도를 펼치다가 

시간을 보다가 퇴근하는 게 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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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저녁쯤이였다. 

저녁쯤에 친구에게서 연락이 왔다.

 

그러니까 형수님하고 형수님 친구분, 그리고 내 친구와 내 친구의 친구 

이렇게 밥을 먹을 것인데 올 사람을 구한다길래 내가 간다고 했다.

 

나만 간 것은 아니고 종종 밥을 같이 먹는 친구하고 갔는데 

뭐랄까 저때 텐션이 굉장히 높았다.

 

아무래도 금요일이라서 그런가. 

친구를 만날 때부터 우와~ 끼얏호 하는 그런 텐션이였다.

 

그래서 뭐 형수님하고 친구들하고 새로 본 사람들하고 

와우~ 와! 끼얏호! 하면서 놀았는데... 놀았는데...

 

필름이 끊겨버렸다. 

눈떠보니까 거실에서 쳐자고 있었음.

 

 

나랑 같이 갔던 친구가 데려다줬다고 하며 

혹시나 실언을 했냐고 친구에게 물어보니 별 말 없었다고 

다른 사람들도 재밌었다고 나중에 또 보자고 했다. (?)

 

마지막으로 기억에 남는 대화는 그거였다.

 

나보고 지수씨는 이상형이 어떻게 되냐고 물어보길래 

"저는요 얼굴이 둥글둥글한 빵떡상... 을 좋아합니다." 라고 하니까 

친구가 "뭐래 시발 닌 AV배우나 좋아하겠지." 라고 말한 것이다.

 

그래서 "우우... 맞지... 타나카 네네..." 이러니까 

친구가 "타나카 네네...?" 하고 검색하더니 

"무슨 미친 검색하니까 육덕, 거유, 어휴 한심한 새끼" 라고 했던 건 기억이 난다.

 

이러니까 여자들에게 인기가 없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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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중학교때 친구들을 만났다. 

만나서 이야기를 하니까 옛날 생각이 나더라...

 

내가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때 건너가던 시절이 생각난다. 

공부를 안하다가 이제 공부에 뜻을 품고서 이것저것 시도했던 기억이 난다.

 

딱히 뭐 성과라고 할 그런 것은 없었다만, 

그냥 막연히 이제 대입을 준비하는 고등학생이란 두려움.

 

그게 좀 많이 컸던 것 같다.

 

 

국어의 기술 같은 책도 사보고 그랬던 기억이 나는데 

참 뭐랄까 다시 돌아간다면 잘할 자신은 있다만 

굳이 돌아가고 싶진 않다.

 

아니 돌아가도 공부를 잘할 것 같진 않다. 

잘해봐야 국민대 정도겠지.

 

 

차라리 따박따박 꾸준히 수입이 있고 

재미없더라도 불안하지 않은 삶이 좋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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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형은 저 멀리 다른 동네에 산다. 

그 동네 근처에서 자취하는 사람이 많다.

 

이번에 친한 형 근처에 다른 주사님께서 자취를 간다고 했다.

 

신기해서 저번에 막 연락하기 시작한 누나한테 

거기 많이 살더라 아는 주사님도 거기서 자취한대. 

라고 메신저를 보냈다.

 

아 그렇냐고 하길래 그렇다. 

누나도 그렇고 주위에 거기서 자취를 많이 하는 것 같다.

 

그런 말을 했더니만 

갑자기 그러면서 누나 얼굴 보러 왜 안오냐고 그러더라. 

자주 거기 놀러왔으면서 자기는 안보냐고

 

자기는 친구 없어서 외롭고 그런데 

니 맨날 거기서 사람들하고 노는 걸 왜 말하냐고 그러더라. 

(아니 근데 시발 내가 남이랑 놀든말든 뭐임?)

 

그러더니 눈치가 어떻게 더 없어졌냐고 뭐라 하더니만 

일이나 하라고 그러더라.

 

 

뭐 메신저로는 누나 사는 동네는 너무 멀고 

어떤 형은 차 있어서 맨날 태워주거든~ 그렇게 말했는데 

생각할수록 기가 찬다.

 

자취한다는 것도 말 안하고 지 어디 사는지도 말 안하고 

그냥 물어봤더니만 ㅁㄹ 바빠 하고 대충 대답해놓고 

지 외롭다고 안만나주냐고 저 지랄 떠는 거 보면 정내미 떨어진다.

 

나이도 나이대로 먹어놓고서 귀여운 척하는 거 볼 때마다 

진짜 왜 저러나 싶은데 가끔 보면 왜 저러나 싶다.

 

사실 마음이 없던 건 아니였는데 

요즘들어 외로운지 갑자기 연락도 잦아지고 술마시자고 하고 

자꾸 거절해서 미안하다 싶기도 하다가...

 

자기는 계획 같은 거 잡으면 귀찮다고 또 구체적으로 잡긴 싫단다. 

P라서 그렇다나 뭐라나 개ㅆ1발 내가 뭐 5분대기조야? 

나오라면 나오게? 그 말 듣고보니 만날 필요도 없겠다 싶었다.

 

지 필요할 때만 연락하고 평소 잘해줄 때는 개차반처럼 굴더니만 

최근와서 외롭다고 저러는 모습 보면 온갖 정내미가 다 떨어지더라.

 

과장님, 부장님 만나는 것처럼 언젠가 한 번 봐줘야지. 

그래야 나중에 한 번 크게 지랄하기 전에 넘어가주니까 싶다가도 

굳이 봐야하나 만나면 시발 밤 11시까지 쳐마실텐데...

 

이딴 여자를 내가 왜 좋아했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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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한일전 부담스럽잖아요. 

괜찮아. 괜찮아.

 

이게 다 갓동님의 계략이였던 것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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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할머니는 나고야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거기서 지냈다.

 

그런 이야기를 예전에 다른 주사님들에게 했는데 

이게 와전이 되더라.

 

1. 외할머니가 일본인이다. 

2. 나는 나고야에서 어린 시절을 지냈다.

 

이게 나중에 더 섞여서 

3. 외할머니가 일본인이고 나는 나고야에서 어린 시절을 지냈다. 

로 오인되기도 했다.

 

아마 일본 너무 자주 가니까 생긴 오해 같은데 

듣다보면 재밌다.

 

가끔씩 드립으로 "제 2의 고향 나고야에 가야합니다." 같은 드립을 치니 

더 그럴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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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다른 주사님들하고 대화하다가 

다음 여행 어디 가냐고 하시길래 대만 간다고 했다.

 

다른 주사님들이 "오 이제 드디어 일본 안가네요? ㅋㅋㅋ" 하셔서 

"ㅋㅋㅋ 그럼요 이제 물려용~" 했는데

 

그러더니 이제 다른 주사님께서 "어? 근데 대만도 친일 아니야?" 라고 하시더니 

"맞네! 역시 주사님 근본을 잊지 않았네요~" 라고 말하시더라.

 

????

 

그... 그쵸... 

대만이 몇 안되는 친일 국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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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어떤 분께서 나보고 '유흥왕' 말고 '업소왕' 하자고 하길래 

"아니 그게 어감이 더 이상하잖아요." 라고 대답했다.

 

업소라니요... 

여자는 밝히지만 그런 사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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