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심심해서 축구의 신,
마라도나의 일대기를 봤는데...
실력만큼이나 그가 밟아온 자취도 참 기억에 남았다.
개인적으로 스포츠 슈퍼스타라면
어느 정도 흥미를 끌 수 있는 구설수쯤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여러 신경전들이 펼쳐지고 팬들은 또 열광하니까.
그래서 지난 월드컵 8강 아르헨 vs 네덜란드를 좋아한다.
신경전, 거친 경기 등...
마라도나는 딱 그런 사람인 거 같았다.
실력만큼이나 일화도 많았고
또 이룬 것도 많았기 때문에 그의 몰락이 더욱 두드러지는 기분이랄까.
난 개인적으로 메시보단 아무래도 마라도나를 더 높게 평가하고 싶다.
이러니까 힙스터병 같네.
그치만 마라도나는 뭔가 단단한 느낌이 있어서 좋은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