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그냥 사람들이 북적북적한 술자리가 싫다. 

사실 술자리가 아니여도 사람이 많은 자리는 꺼려진다.

 

3~4명 정도가 딱 좋다. 

1:1로 보면 더 좋고.

 

여기저기 중구난방으로 들려오는 목청, 

허공에서 떠도는 방황하는 어휘 

그리고 머물 곳 없는 나의 동공.

 

물론 이러고서 한 번 입이 열면 속사포로 튀어나오겠지. 

근데 그 정신사나운 분위기는 아무래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언제부터일까...?

 

사실 할 말이 없는 것도 어느정도 있을 것이다. 

점점 나이를 먹으니 친구들하고 대화하는 것도 마냥 재밌진 않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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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를 보다보면 

스타에 대한 영상들을 볼 수 있다.

 

보다보면, 참 그들만의 세계라는 생각이 든다.

 

원배럭 더블이 어쩌구 저쩌구 하는 이야기를 하는데, 

사실 프로들의 입장에선 그렇다쳐도

 

솔직히 뭐 스타가 아직도 메이저한 게임도 아니고 

오히려 옛날, 오래된 게임에 가깝기도 하고 

포지션상으론 '롤' 보다는 '바둑' 에 가깝다고 보는데

 

그런 게임들 파고들고 파고들어 어쩌구 저쩌구 하는 걸 보면 

사실 같은 프로들 사이에서나 그러지. 아니면 아무말도 못할 것이다.

 

 

가끔씩 내가 일하는 곳에도 그런 분이 있다. 

무용담을 풀며 법에 대한 깊은 내공도 그렇고.

 

그렇지만, 결국 따지고 보면 우리들만의 세상에서나 통하지. 

밖에 나가면... "그래서 연말정산 노하우 좀 알려줘" 하면 아무말도 못하는데,

 

가만보면 사람들은 자기 분야 말고 나머진 다 바보인 거 같다. 

물론 자기 일이라도 숙달되서 잘 알면 다행이지. 

(나는 내 업무를 잘 모른다.)

 

어떻게 보면 자기가 아는 분야에 빠삭한 오타쿠랑 뭐가 다른가 싶고. 

차라리 세무서였으면 뭐 여기저기 쓰일 거리라도 있었겠네.

 

재주도 없이 여기서 편하게 살 순 있겠지만 

계속 정체되는 느낌이란 게 이런 거구나 싶고.

 

물론 난 안정성을 버릴 정도로 용감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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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본인이 힘이 있고 능력이 좋다해도 

인망이 좋아야 하는 것 같다.

 

그렇게까지 오르고 싶을까.

 

주위에 미움만 받으면 

도대체 남는 것이 뭘까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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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지금까지도 여자친구가 없었다면 

나는 이번달에 대만, '가오슝 - 타이난 일대' 로 여행을 갔겠지.

 

하지만 지금처럼 한층 정신적으로 안정되고 성숙해지진 않았을 것이다.

 

남중국해의 작은 섬따위야.

나중에 가면 되니까.

 

근데 유탸오(油條)에 더우쟝(豆浆) 찍어먹으니까 맛있더라. 

 여자친구랑 애슐리 퀸즈 갈 때, 그것만 3번 먹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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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벌써 29살이다. 

25살쯤 공직에 들어가면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지금 돌아보면,

일찍 들어와서 사회라는 체제에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았다는 사실.

 

이 자체가 굉장히 귀중한 것이란 걸 알았다.

 

교환학생이라던가 워홀이라던가 

이런 것들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은 분명 있다.

 

하지만 이는 세상에 정착했기에 할 수 있는 아쉬움, 

만약에 교환학생에 간 박지수라던가 워홀에 간 박지수였으면 

지금의 나를 부러워할 수 있다.

 

물론 지난 것들에 대한 아쉬움은 있을 수 있다. 

신포도가 아니라 정말 아쉬운 순간이니까.

 

다만, 지금 돌아보면 내 처지이기에 할 수 있는 미련이라고 생각한다.

 

일찍 들어와서 좋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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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시간이 되면

주말마다 출근하려고 하는 편이다.

 

원래 죽었다 깨어나도 일을 하지 않는 편인데 

주말에 일정이 없으면 그냥 출근을 하게 되더라.

 

여자친구를 만나면서 이전에 누릴 수 없는 행복을 느껴서 좋은데 

또 그만큼 잘해주고 싶고 또 그러다보면 돈이 들어가서 어쩔 수 없더라.

 

오늘도 출근한 회사형을 봤는데 

표정을 보더니 "녀석, 거봐. 데이트 비용 마련하려고 왔지?" 라고 말하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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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통장 계좌에 적힌 금액만 보면 

쓴 건 없는데 왜 이렇게 돈을 많이 쓰나 싶은데

 

막상 또 이러면서 예상치 못한 돈이 생기면 

모아둘 생각은 안하고 항공권이나 알아보는 내가 싫다.

 

미래를 생각하면 모아두는 게 맞는데 말이지.

 

진짜 이래서야 돈 못모은다고 투정은 부리지 말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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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새해목표가 '여자친구 만들기' 였는데 

올해는 아니라서 기분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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