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메이지 시대의 유신지사들을 보면 

참 대단한 사람이란 생각이 든다.

 

서구문물을 수용하고 근대화를 이륙하는데 

그 과정이 마냥 좋진 않아서 우악스러운 면모도 있고 

어찌보면 우당탕탕 좌충우돌의 모습이지만

 

결국은, 여러 지혜로운 사람들이 어려움을 풀어나가는 과정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긴 한다.

 

어찌보면 참 막연하고 힘들었을 것 같다. 

서양에서 여러 문물들을 접하고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이제 그 시스템을 도입하고 정비해야 하는 과정을 마련하고 

또 주도하여 계획하는 게 얼마나 막막했을까 싶다.

 

그런 막대한 임무를 짊어지고

나아간 사람들의 책임도 어마어마 했을 것이다.

 

 

지금의 우리야 여러 우여곡절 끝에

결국 열강이 되어서 우리나라를 수탈할 거란 사실을 알지만

 

뭐 당시 일본의 수뇌부들은, 

당장의 내전도 급급하고 러시아의 위협도 그렇고 

종이호랑이라지만 청나라를 이길 수 있을지도 확신을 못한 상황이였을테니.

 

아무튼 그렇더라.

 

다 아는 입장에선 그저 그런데,

얘넨 아무것도 모를테니 조마조마 했을 거 같단 생각.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가 앉을 땐 몰랐는데  (0) 2024.07.22
أُسُودالأطلس  (0) 2024.07.22
24.07.18.  (0) 2024.07.18
24.07.15.  (0) 2024.07.15
게으른 나  (1) 2024.07.14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