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메이지 시대의 유신지사들을 보면
참 대단한 사람이란 생각이 든다.
서구문물을 수용하고 근대화를 이륙하는데
그 과정이 마냥 좋진 않아서 우악스러운 면모도 있고
어찌보면 우당탕탕 좌충우돌의 모습이지만
결국은, 여러 지혜로운 사람들이 어려움을 풀어나가는 과정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긴 한다.
어찌보면 참 막연하고 힘들었을 것 같다.
서양에서 여러 문물들을 접하고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이제 그 시스템을 도입하고 정비해야 하는 과정을 마련하고
또 주도하여 계획하는 게 얼마나 막막했을까 싶다.
그런 막대한 임무를 짊어지고
나아간 사람들의 책임도 어마어마 했을 것이다.
지금의 우리야 여러 우여곡절 끝에
결국 열강이 되어서 우리나라를 수탈할 거란 사실을 알지만
뭐 당시 일본의 수뇌부들은,
당장의 내전도 급급하고 러시아의 위협도 그렇고
종이호랑이라지만 청나라를 이길 수 있을지도 확신을 못한 상황이였을테니.
아무튼 그렇더라.
다 아는 입장에선 그저 그런데,
얘넨 아무것도 모를테니 조마조마 했을 거 같단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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