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과장님께서 나를 불렀다.
그러더니 예산 관련해서 물어보셨다.
예전에는 존나 씨발... 존나게 털렸는데
이번엔 나름대로 대답을 하긴 했다.
똑부러지진 않고 생각이 정리되지 않아서 버벅거리다가
임기응변 같은 땜빵 느낌이 강하긴 했다만 결국 대답은 다 했다.
만족할 대답은 아니더라도 궁금증은 해결할 정도.
그러고서 한 번 요약해서 문서 작성 해달라고 하셨는데
혹시 몰라서 다른 공문 몇 장도 같이 첨부해서 제출했다.
뭐... 이전처럼 밑도 끝도 없이 물어보시고 혼나고 그런 것은 아니고
몇 개월 지나 한 번 해보니까 그림이 그려지는 느낌이랄까.
그래... 뭐 칭찬은 아니더라도 까이지 않았다는게 몹시 만족스러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