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옷을 사는 것을 좋아한다. 

샐러리맨이 되면서 더욱 많이 사는 것 같다.

 

학생일 때는 돈이 없어서 어쩌다 한 번 큰 맘 먹고 샀던 것 같은데 

월급을 따박따박 받기 시작하면서 이것저것 많이 사기 시작했다.

 

뭔가 보상심리인가 싶기도 하다.

 

예전엔 눈치보면서 샀던 것들,

이제 내가 돈 벌고 맘대로 사보자는 욕구의 발현인가.

 

별 신경 안쓰고 그냥 사고 싶은 옷들 맘대로 샀는데 

생각해보니 주위 남자들에 비해서 옷을 좀 많이 사는 것 같긴 했다.

 

아니 어쩌면 주위 여자들 기준으로 봐도 많이 사는 편인 것인가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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