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 친한 누나가 있다.

 

뭔가 예전부터 본인이 볼살이 올라와서 

얼굴이 빵빵해 자신이 없다 그러길래

 

'? 뭐라는거야 얼굴도 둥글지 않은게' 라고 생각했다.

 

그러다가 내가 예전에 찍어준 사진을 보니까 

어... 진짜 뭔가 얼굴이 둥글게 나오긴 했다.

 

최근에도 여전히 뭔가 동글동글한 느낌이 있어서 

나보다 연상인데도 가끔 귀여운 느낌이 들긴 하는데 

기분 나빠할 것 같아서 말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식당에서 메뉴를 기다리면서 

내가 속으로 '이전보다 볼살이 생기긴 했네' 라고 생각할 때,

 

그 누나가 먼저 "야 너 요즘 얼굴 작아졌다?" 라고 해서 

뭔가 칭찬을 욕으로 되갚는 그림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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