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술마시고
연말이였나.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러니까 이런 1년이 쌓이고 쌓여서 몇 천 번이 지난거고
이런 1년이 100번 정도 지날 정도면 뭔가 여러가지 일들이 벌어지고
격변이 일어나고 뭐 그런 건가... 하는 생각.
세상이 생각보다 빨리 변하는구나 싶었고
나는 생각보다 빨리 늙는구나 싶었고
이렇게 보면 인류 역사도 짧은 시간들이 쌓여서 만들어진 세계고
그런 생각이 들었다.
저런 생각을 하고서 몇 초뒤에 했던 생각은
'아 ㅅ1발 술 너무 많이 마셨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