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동호회에 프로 기타리스트가 있다. 

(ㄹㅇ 기타 연주 or 레슨으로 먹고 사시는 분임.)

 

나보고 내 흑기타를 보시더니 

어이, 그거 언제까지 쓸 거임? 

그러시더라.

 

내꺼 저가 입문용 기타라서 

확실히 동호회 사람들 중에서 내 기타가 제일 저사양이긴 하다.

 

제가 얼빠라서 디자인만 예쁘면 됨 ㅋ 하고 넘겼는데, 

프로가 그런 말씀을 하니까 존나 흔들리긴 하더라.

 

순간적으로 집에 있는 일레기타 치지도 않는 거 팔아다가 

통기타 존나 비싼 거 하나 살까 생각했는데

이러면 보통 한참 지나서 일렉 괜히 팔았어 할 게 뻔해서 안 팔았음.

 

근데 어지간한 금전대에서 괜찮은 통기타는 사실 잘 모르겠다. 

그냥 뭐 체감 이런 거 잘 안되지 않나. 

내가 그렇게 음감이 대단한 것도 아니라서 그냥 냅두기로 했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옛날 이야기  (0) 2024.01.07
나한텐 왜  (0) 2024.01.05
시덥잖은 이야기  (1) 2024.01.04
축구 보는 맛  (1) 2024.01.04
Stay Together  (1) 2024.01.03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