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과학'의 초전자포

다음 행선지는 '나고야 시청', '나고야 과학관'이다.

 

구청 직원이 관공서 견학이라니 뭔가 이상하지만

어쩔 수 있는가? 과학관 가는 길에 시청이 있는 걸...

 

나고야 시

'1933년' 지어진 건물이라 그런지.

고전적인 웅장함이 특징이다.

 

시청 입

가까이서 보면 이런 느낌이다.

 

1층 입구

※ 시청 내부 사진은 기울어진 구도가 많다. 감안을 하시라...

 

사실 관광지도 아니기도 하고 누군가에게 있어서 일터이기에

들어가도 되나 망설였지만 일단 들어가보기로 했다.

 

만약 내가 일하다가 나 같은 사람을 봤다면

사실 아무 생각도 안 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1층 중앙 계단
안내도
1층 내부
내부

90년 전에 지어진 건물 아니랄까봐.

정말 고전적인 느낌이 물씬 풍긴다.

 

개인적으로 나는 이런 느낌을 좋아한다.

 

90년 전에 지어진 건물 아니랄까봐.

정말 고전적인 느낌이 물씬 풍긴다.

 

개인적으로 나는 이런 느낌을 좋아한다.

 

조각 미술품
포스터...?

무슨 포스터인지 모르겠다만 저런 게 걸려있는 게 신기했다.

 

나고야 시청 모형

여기저기 시청을 돌아다니면서 느꼈던 점은

딱히... 우리랑 별 차이 없다는 거?

 

물론 슥 둘러본 게 전부지만

옷차림이 정말 내가 일하는 구청이랑 별 차이가 없었다.

 

사람들 분위기도 여기랑 큰 차이가 없었고.

 

사카에

'나고야 과학관''사카에역' 근처에 있어서

한 번 더 '사카에역'으로 돌아갔다.

 

이 사진을 찍은 시점이 대략 3시쯤이였다.

 

원래 점심을 넘길 예정이였으나 생각보다 여유가 있어

역 근처에 적당히 식당에 들러서 밥을 먹기로 했다.

 

키시멘 정

된장 소스를 바른 튀김, 가라아게를 살짝 얹은 주먹밥, 

그리고 키시멘.

 

널찍한 면발이 특징이다.

 

'Station Bar' 로도 유명한 아저씨다...

만화 속 아저씨에 말에 의하면 '나고야에 살 가치가 있는 맛'이라고 한다.

솔직히 말하면 그정돈 아니다.

 

시라카와 공원

 

사카에역에서 걷다보면

나고야 과학관이 있는 시라카와 공원에 갈 수 있다.

 

참고로 지도상으로 보면,

"이정도면 거의 붙어있는 거 아니야?" 싶지만 1km 정도는 된다.

 

조각

진짜 기깔나게 덥구나 생각했는데 옆에 이런 조각상이 있었다.

나도 더워서 바닥에다 드러눕고 싶었는데...

 

나고야 과학

다음 행선지 나고야 과학관에 도착.

 

첫인상은 '20세기에 과학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를 나타낸 것 같은 느낌이였는데,

실제로 1962년에 지어졌다고 한다.

 

2011년의 도쿄...

그러니까 "이것이 미래의 모습이다!!!" 하면서

21세기를 상상하던 시절에 설립된 것이다.

 

입구

주로 저렇게 유치원에서 단체로 오는 경우도 있지만

가족 단위로 오는 경우가 제일 흔했다.

 

'과학관'이니까 어린애들만 있는 게 아니고

나처럼 관광객이라던가 남녀 둘이서 오는 경우도 있다.

 

입장권

입장료는 400엔인데 플라네타리움까지 더하면 800엔 정도 된다.

전시실만 보는 걸로도 충분할 것 같아서 400엔만 지불했다.

 

1층엔 여러 체험할 수 있는 물건들이 많았다.

다 큰 어른이 봐도 신기한데 애들은 얼마나 재밌을지...

 

이런 식으로 체험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이 생각나는 조형물. 

2층부터는 여러 가지 분야에 대한 체험 및 전시물들이 있다.

 

012
우주, 물리, 지구과학 등 여러 주제가 있다.

잘 모르겠는데 대충 과학적인 건 알 것 같았다.

 

물론 순수 자연과학에 대한 것만 나오는 것은 아니고

이런 식으로 '공학' 분야도 나오면서 실상에서 쓰이는 과학의 예시도 보여준다.

 

프레싱 머

제조업 현장에서 쓰이는 기계들과 그 용도까지도 알려주는 영상도 관람할 수 있다.

참고로 프레스 작업 현장은 사고가 많이 나는 곳이라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날아라 Airplane 저기 반짝이는 작은 별을 따라서
카라쿠리(カラクリ)

일본 전통의 로봇이라고 할 수 있는 카라쿠리.

"18~19세기"에 들어온 서양에서 들어온 시계를 보고 영감을 받아 만든 것이다.

 

일본이 '로봇 공학의 강국'으로도 유명한데,

이런 거 보면 괜히 그런 건 아닌 것 같다.

 

재봉틀의 원리를 알려주는 모형
슈퍼 컴퓨터 '京'

'K''Korea'란 의미는 아니고 '京'의 일본식 발음 'ケイ'(케이)에서 유래된 것이다.

'경' 단위의 계산을 척척 해낸다는 의미에서 지어진 이름이다.

 

참고로 일본어 표기법에 의하면 옳은 표기는 '게이' 슈퍼 컴퓨터다.

 

투명 에스컬레이

과학관 아니랄까봐.

이렇게 내부까지 보여지게 투명하게 해놨다.

 

대충 미터법에 관한 내용 같음.

과학관에서 볼 수 있는 토네이도 생성기

천문대

등등 여러 과학 체험들이 있었다.

 

밖에 나가면 볼 수 있는 로켓 H-IIB

여러 과학 시설 관람을 마치고서 다음 행선지로 발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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