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소송걸린 게 있어서 '이걸 시발 어떻게 반박하지' 하고 

재산세 법령 뒤적거리며 반박할 근거를 찾고 있었는데,

 

갑자기 다른 주사님께서 나를 부르시더니 

"주사님, 인사났어요." 라고 하시는 것이다.

 

엉겁결에 "어? 아, 네" 하고 대답은 했는데 

'아니 쑤1발 재산세 간지 얼마나 되었다고 또 발령?' 싶었다만, 

보니까 다음주에 진급을 한다는 것이다.

 

그냥 이전부터 지수 이제 슬슬 8급인가? 

이야기는 나왔는데 어 벌써? 이런 느낌이었다.

 

뭔가 최근에 상여금 S 받은 것도 그렇고 

8급 진급도 그렇고 좋은 일들만 가득한 것 같다.

 

 

과장님께서 "지수, 라이벌도 없이 무혈입성했네?" 라고 하셨는데, 

뭔가 여러 생각이 떠올랐지만 회사라서 참았다.

 

예를 들자면, 뭐...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게 최고 아니겠습니까? 

이는 손자병법에도 나온... 어쩌구 하면 좀 그러니까

 

 

주위에서 여러 사람들이 축하해주는 것을 듣고서 

나름대로 좋게 지냈구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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