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올 줄 알았던 재산세 납기의 달이 찾아왔다.
나 사실 생각보다 대충 사는 것 같아도 의외로 번뇌가 많아서
요즘들어 잠도 설치고 그랬다.
잘할 수 있을까 싶은 걱정이 들었다.
금요일 저녁에 약속이 있어 평소랑 달리 정거장에 갔는데
과장님께서 계셨다.
과장님하고 같은 버스를 타게 되었는데,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다.
처음엔 뭐 소소한 옛날 이야기로 시작하다가
나중에 재산세 납기의 달이 돌아왔다.
사실 겪어보지 못한 무언가라서 두려움이 많다고 말씀드렸는데
과장님께선 웃으면서 그렇게 말씀하셨다.
"너무 걱정하지마~, 막상 닥치면 하게 돼."
듣고서 생각해보니 맞는 말이였다.
사실 걱정해도 결국 닥치면 다 하게 되었다.
친한 동기도 내게 그렇게 말했다.
자기도 힘든 순간이 있었다.
근데 결국 닥치니까 하게 되더라구~
어쩌면 걱정한 것보다 별일 없이 지나갈 수도 있고
생각해보면 닥치면 다 하게 될 것이다.
파이팅... 해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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