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아는 형님하고 만나서 대화를 한 적이 있었는데,
본인이 지금 바빠서 그렇지.
여유가 된다면 '유흥의 신세계'를 함께 즐기자는 것이다.
(물론 이상한 거 아닙니다... 클럽 같은 곳 신나게 가자는 의미임.)
사실 나랑 친하면 알겠지만,
여자 밝히면서도 소심하다는 성격 때문에 둘이 상쇄되어서
본성 자체는 굉장히 호색한인데 잘 드러나지 않는 그런 게 있다.
그래서 막 가부키초 이런 곳 가서도
"캬~ 이게 ㅆ1발 낭만이지." 하면서
신나게 놀거나 그러진 않았고
"어... 뭐야 여기... 이상해..." 하고서
쓱 둘러보고서 숙소에 갔던 기억이 난다.
솔직히 가식이고 위선인 거 아는데
그런 어른의 세계에 대해 흥미는 있으면서도
또 막상 판을 깔면 못가는 성격임.
보통 여행을 가면 사람마다 각자 선호하는 스타일이 있는데
나는 그냥 관광지 쓱 훑어보고 숙소에서 푹쉬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지만
쇼핑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밤에 노는 걸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내 주위엔 밤에 노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어쩌다가 여행에서 있었던 썰 듣는데
'와우, 인싸들의 삶이란 저런 건가?'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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