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연말연초 때마다 같은 처지의 사내들끼리 

마법사니 뭐니 하면서 놀리고 그랬는데 

이제 그런 자학농담을 할 수 없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런 포지션을 즐겼던 것 같다. 

뭐랄까 처음엔 싫다가 점점 스스로 놀리는 그런 거?

 

물론 밖에 나가면 모솔인 걸, 굳이 티를 안내고 

친한 애들끼리 발산, 분출하는 거에 가깝기도 하다.

 

 

물론 나는 운이 좋았기에 사귄 거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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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는 아무 생각 없이 살아서 

돈을 모으고 살진 않았다.

 

지금도 내게 있어 좋은 경험들이였기에 

후회는 없는 선택이지만, 결국 그만큼 돈이 들어간 것은 사실이다.

 

나도 이제 막말로, 언제까지고 철없이 살 순 없고 

진지하게 미래를 생각할 나이인데 돈이나 모아야겠다.

 

그런 생각부터 들어서 돈을 모으기 시작했다.

 

시작했는데,

진짜 더럽게 모아지질 않는다.

 

지출을 줄이기 시작했다.

 

학원도 어차피 끊었겠다. 

계속 치다보면 장비에 눈돌아가서 돈만 쓸테니 기타도 처분하고

 

의미없이 다니는 헬스장도 끊고 

어지간하면 구내식당에서 먹고 

옷도 가을 이후로 산 적이 없었다.

 

 

그렇게 지출을 줄였는데도 돈이 생각보다 모이지 않더라.

 

점점 수전노가 되어가는 기분도 들고 

계속 돈, 돈, 돈 하게 되는 나도 그렇고.

 

근데 원래 그렇다더라.

 

막 쥐어짜고 그래도 모이지 않는 게 돈이라고.

 

돈을 써가며 즐기는 삶도 좋지만 

그럼 기회가 올 때 그걸 잡을 수 없고

 

돈을 쓰지않고 무리해서 모으면 

돈을 축적하는 의미가 없다,

 

그러니까 그 사이의 밸런스를 찾아서 

자신만의 균형을 찾는게 중요하다고 했던 말이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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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나 다른 사람들이 "ㅉㅉ 공무원식 일처리 수준" 이러면 

'지들이 뭔데 ㅅㅂ' 싶은데

 

막상 또 다른 부서 일처리 보면 

'ㅉㅉ 공무원식 일처리 수준' 튀어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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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무미건조하게 작성되다가 

나중에는 점점 말이 많아지더니

 

요즘엔 읽을 때마다 드는 생각이지만 

지상파 세계여행 다큐멘터리 같은 느낌이다.

 

처음엔 별 감정 없다가 여행을 다니다보니 

여러 생각이 들어서 그런 것일까 싶기도 하고

 

확실한 것은,

예전에 비해서 사진 찍는 실력이 좋아졌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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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여자친구 어머님을 뵙게 되었다. 

여자친구랑 어머니 그리고 나.

 

시간이 지나서 언니분도 오셨다. 

이렇게 넷이서 뵙게 되었다.

 

뭐라도 챙겨야 할 거 같은데 

 어떤 선택지가 깔끔한 답안인지 모르겠다.

 

그래서 그냥 어머니 말씀대로 꽃을 챙겼다. 

같은 어머니니까.

 

 

여자친구는 미리 만나고 

나중에 어머님과 함께 식사를 했는데

 

여자친구가 꽃다발을 보더니 

진짜 잘했다고 칭찬했다.

 

어머니 듣길 잘했다 싶었다.

 

 

아무튼 그래서 어머님도 뵙고 

언니분도 뵙고 그런 일들이 있었는데

 

회사에서 일할 때,

묵묵한 모습에 호감을 느꼈던 것 같다.

 

뭐 그런 말들을 하다보니 학생지도 교수가 되어 

학부모 면담을 간 느낌이긴 한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여자친구가 말 너무 잘했다고 

칭찬해줘서 기분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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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면 

언젠가 결혼을 하겠지.

 

그럼 나는 괜찮은 가장이 될 수 있을까.

 

사실 모르겠다. 

그렇게 책임감이 강한 성격은 아니라서 좋은 가장은 아닐 거 같다.

 

근데 또 모르지. 

누군가에게 훌륭한 가장일 수도 있으니까.

 

일단 돈부터 모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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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이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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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톡방이 있는데 

답장을 보낼 수 없는 친구에게서 답장이 왔다.

 

번호 주인이 바뀌었나 싶었다.

 

알고보니 꿈이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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