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여자친구의 아버지에게 나의 존재는 알려지지 않았다.

 

왜냐면 이전부터 여자친구가, "아버지께서 엄하시다." 라는 말을 자주 하셨다. 

거기에 부모님들이 경상도분들이셨다.

 

그래서 아버지께 내 존재에 대해선 언급조차 되지 않았다가 

최근에 알게 되셨다고 한다.

 

 

그래서 여자친구에게 말했다. 

"아버지도 아셨던 거 아닐까? 다 아시는데 모른 척 하셨ㄷ..."

 

"아, 어머니하고 언니가 알려줬대."

 

 

그러니까 아버지께서 그런 말씀을 하셨다고 한다. 

안그래도 딸이 멀리 떨어져서 공부를 하니까 외롭지 않을까 걱정하셨다는데 

안심시켜주려고 남자친구가 있으니 괜찮다는 말을 하셨다고.

 

 

'우아아아아아아아악'

만화나 드라마처럼 "내 딸을 감히!!!" 하실 줄 알았는데 

그 말을 듣고서 걱정을 내려놓으셨다고 하셨다.

 

아, 다행이다 싶었다.

 

오히려 좋은 사람인 거 같아서 안심하셨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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