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을 하다가,
차관님께서 작년에 일했던 학생에 대해 물었다.
나한테 그 학생하고 연락하냐고 묻길래
작년 이후엔 잘 안하죠...? 라고 답했다.
정말 좋은 여자애였다면서
차분하고 성격도 좋아서 현모양처감이라고 극찬하셨다.
사실 나도 그 모습에 어느정도 호감이 가긴했다.
그러더니 다른 형하고 참 어울리는데 그런 말씀을 하셨는데
속으로 'ㅋㅋ... 저랑 사귀고 있는데' 라는 마음만 품고
그냥 그런 거 같기도 하네요~~ 라고 대답했던 것 같다.
늘 하는 생각이지만, 이런 여자가 먼저 나한테 좋아하다니
매번 느끼지만 나는 노력보다는 운으로 다 해결하는 사람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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