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인사발령이 나왔다.
많은 것들이 바뀔 줄 알았는데
사실 크게 바뀐 게 없었다.
그냥 누구누구 승진하고 끝.
자리가 바뀌거나 그러진 않았다.
세무직 신규는 들어오질 않았고
우리 과에서도 바뀐 게 없었다.
그냥 이 자리 그대로 쭉.
바뀐 게 없었다.
사실 뭐 우리 과에 신규가 누구 들어오고
우리 팀에서 누가 들어오고 누가 빠지고 이런 건 관심도 없었다.
관심 있는 누나가 구청에 발령나나 안나나 기대만 잔뜩했는데
엑셀을 아무리 찾아봐도 없더라.
솔직히 나는 구청에 올 줄 알았다.
내 설레발이 아니고
그 누나 포함해서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한 모양이다.
내 인생이 뭐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꼭 한 번에 아다리가 맞아떨어지는 그런 건 없구나.
아쉽지만 뭐... 어쩔 수 없지.
솔직히 당분간 바쁜 시기는 지났기에
그냥 여유롭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면 된다.
정신 차려보면 홋카이도 여행을 갈 것이고
그러면 또 내년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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