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연애를 하면서
'내가 여유가 있기에 이렇게 누군가를 챙길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변명이라면 변명이다.
20살의 나는, 학생의 신분이였고 돈이 없었다.
아르바이트를 했지만 오로지 나를 위한 돈이였다.
21살의 나는, 조만간 군대에 갈 입장이였다.
23살부터 25살의 나는, 공무원 시험에 집중하고 있었다.
외로웠지만 나 혼자 챙길 여유도 없었다.
친구를 만나는 비용마저 부담을 느꼈으니까.
물론 저때도 연애를 안하고 싶다.
그런 감정이 없던 건 아니다.
정확힌 못했던 거지.
부족한 상태에서 할 수는 있다고 본다.
어차피 결혼도 아니고 학생이니까.
그치만... 내 마음의 결핍으로 인해
마냥 즐거운 기분은 아닐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