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점심 먹는 사람이 있는데 

진짜 업무 이야기를 많이 했다.

 

솔직히 말하면 일을 잘하는 편도 아니면서 

정말 이것저것 업무에 대해 말을 하길래

 

'얼마나 잘하길래 그래?' 싶었다.

 

막말로 나는 좀 짜증났다. 

나만의 오만한 발상이라 남들한테 말은 못하는데, 

나는 취득세, 재산세, 지방소득세 등 굵직한 건 해봤다.

 

이미지가 '얼렁뚱땅 박지수의 하루' 같은 느낌이라 그렇지.

 

그래서 속으로 얼마나 대단한 업무를 한다고 하면서 생각했는데 

막상 그건 아닌 모양이다.

 

여기저기 문제가 터지면서 수습하기 바쁜 모양새.

 

그렇게 대단한 업무를 하시나 재산세 대장 정비도 아니면서 

그런 생각을 했는데 잘하는 것도 아닌 모양이다.

 

 

이번에도 크게 하나 터졌는데 변명이랍시고 한 말이 

이전에 학생이 작업했던 거라고...

 

그러니까 예전에 학생 단기 알바를 뽑았는데 

그 학생에게 부과 관련 업무를 준 것이다.

 

그리고서 문제가 생긴 것.

 

솔직히 좀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걸 왜 학생한테 시키는지...

 

어리다고 무시하는 게 아니고 

그 학생들이 무엇을 안다고 그걸 시켰던 것일까.

 

그래도 일하는 학생이 여자애라고 입꼬리 올라가서 신나게 말을 거시더니 

이렇게 문제를 만들고 떠나버리니 이제와서 학생탓 하는 걸 생각하니 참 웃기더라.

 

시킬 땐 모르셨겠죠? 

개인적으로 이제 내 앞에서 업무 열심히 하는 나에 취해 혓바닥 좀 안놀렸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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