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여자친구가 내게 말했다.
처음 나랑 전화했던 날에 대한 것이였다.
나랑 처음 전화할 때 좋은 이미지는 아니였다고 했다.
내가 그래서 "내가 왜?!?!?!" 라고 하니까
형식적으로 친절한 느낌이였다고.
불친절한 공무원의 전형적인 예시였다고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막 전화 끝나고서 '하... 이 새끼 어떤 새끼지?' 싶었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막상 실제로 만나게 될 땐 인상이 좋았다고 한다.
처음에 내가 "안녕하세요. 제가 박지수에용." 라고 했다는데
(솔직히 저렇게 말했는지 기억 안 남.)
처음 인사에 '~용'이란 어미를 붙여서 되게 친근하게 느껴졌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