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백이라고 해야하나.

 

헬스장에서 러닝머신을 사용하다가 끊었고 

기타 레슨을 받았는데 끊었다.

 

내 하루의 루틴은 다음과 같았다.

 

퇴근하고서 헬스장 가서 러닝머신을 하고 

돌아와서 샤워를 하고서 기타를 치다가 

이제 침대에 누워서 폰을 만지며 하루를 끝냈다.

 

 

어느 시점부터 이런 루틴을 끊어버렸다.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헬스장은 러닝머신에서 그냥 빨리 걷는 게 전부인데 

이럴 거면 왜 다니지 하는 회의감.

 

사실 다닐까 말까 정말 많이 고민했는데 

고작 빨리 걷는다는 이유로 뭔가 유의미한 성과는 없을 거 같았다.

 

그야 당연하게도 야식만 줄여도 살은 빠지니까. 

(그게 힘들어서 문제지 ㅅㅂ ㅋㅋㅋㅋ)

 

 

기타는 이전에 말한 것처럼 잠시 쉬고 싶어서.

 

그치만 이렇게 하루 매일매일 하던 것들을 끊어내니까 

뭔가 공허감보다는 시간이 참 많이 비는구나... 하는 생각?

 

사실 지난달에 야근을 많이할 땐 크게 의식하지 않았는데  

(기타 칠 시간도 없고 헬스장 갈 여유도 없어서 ㅠ)

 

요즘은 좀 시간이 남는... 다는 생각이 자주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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