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하는 생각이다만,
매번 영어, 일본어 공부에 대한 의욕이 있지만
결국 아무것도 안하고 흐지부지 끝난다.
뭐 사실 영어, 일본어만 그러겠냐만은...
업무 공부도 그렇고 엑셀 공부도 그렇지.
맨날 집에 들어가면 뭐라도 더 연마해야겠다?
그런 생각조차 안들고 그냥 귀찮음.
사실 내 개인적인 생각인데 무지막지한 시간을 쏟아야
무언가 가시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게 내 생각인데
직장인 입장에선 어쩌다 퇴근하면서 내는 그런 시간에 공부한다고
뭔가 유의미한 결과를 낼 수 있진 않을 거 같음.
뭐 공부하기 싫어서 하는 변명이라고 제게 말한다면
저는 할 말이 없습니다만...
아무튼 그래서 참 뭔가 공부를 할 때마다 흐지부지 끝나는 거 같음.
군복무 하면서 이런 감정 많이 느꼈으니까 그런 것도 있지 않을까.
어중간하게 조금씩 쌓아오면 결국 진짜 이도저도 아니구나.
뭐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낼 수야 있겠지만
그게 진짜 알고보면 거북이 걸음과도 같았던 그런 느슨한 무언가.
그런 기분일 테니까.
여자친구가 취준생이라서 매일 꾸준히 공부하길래
그 생각에 나 또한 자극받아서 '뭐라도 해봐야지!' 했더니만
결국 아무것도 안하고 맨날 폰만 만져서 어쩌겠나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