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메신저로 동기가 내게 그랬다.
본인은 다 마음에 든다.
(나르시스트 성향이 강하긴 함.)
근데 자신이 마음에 안드는 것 중 하나가
술 마시고서 전화를 한다는 것이다.
그러더니 이제 고치고자 노력을 했고
저번에 고량주인가 뭘 먹었더니 드디어 근절에 성공했다는 것이다.
속으로 '? 정말?' 싶었다.
그러더니 어제도 메신저로 이제 그런 술주정을 고치면 어쩌구 하더니만,
어제 밤쯤에 전화가 왔다.
안경을 안쓰고 있어서 'ㅇㅇㅇ 주사님'이라고만 보였고
다른 팀 주사님하고 회식 이야기하고 있었길래
전화로 할 생각인가? 하고 전화를 받았더니만, 아까 그 동기였다.
"야!!!!!!!!!!!!!!"
받자마자 들리는 샤우팅.
도대체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는데,
계속해서 들려오는 나를 찾는 샤우팅.
네? 저한테 왜요?
본인 예쁘지 않냐고 하소연하는 거 봐서
이 여자 또 자기 주위에 괜찮은 남자가 없다고 하소연하다가
만만한 나한테 전화를 걸었구나 싶었다.
그러더니만 주위에서 저지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전화가 끊겼다.
그럼 그렇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