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 연령대 비슷한 게 취향이다.
그러니까 대충 내 나이에서 대략 2~3살 정도 차이 있으면 오케이.
4~5살까지도 감안이 가능하다.
그래서 고등학교때 내 취향은 '여고생'이였고
대학생때 내 취향은 '여대생'이였고
지금 내 취향은 내 나이 근처의 '직장인'이 취향이다.
근데 말한 것처럼 고등학교땐 취향이 '여고생'이였다.
(근데 당연한 거 아닌가? 또래인데...)
고등학교때 친구들이랑 밥을 먹고 있었는데,
취향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친구가 대뜸
"지수, 근데 취향 여고생이잖아." 라고 말해버려서
당황해버렸다.
대충 친구에게 내 취향의 연령대에 대해서 다시 설명했다.
그러더니, 아 그런 거였나! 하고 고개를 끄덕이더니
"그럼 이제 취향이 미시인거냐?"
라고 말하는 것이다.
어지간히 취했구나 싶어서
"내가 무슨 조맹덕인 줄 아니?" 하면서 삼국지 이야기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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