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나는 일 이야기 하는 걸 선호하지 않는다.
그냥 기억에서 지우고 싶어서 그렇다.
저번에 친구가 내게 그러더라.
얘 보라고 얼마나 회사가 좆같으면 회사 이야기를 안하냐고.
지금 회사에 너무 신물이 나서 입에 꺼내는 것조차 싫은 사람이라고.
뭐 그런 말을 했는데, 아무래도 그렇지.
근데 이러면서도 한 번 시동이 걸리면 줄줄 나오는 건 어쩔 수 없다.
이번에 동기가 업무 새로 배우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가
왜 업무에 재산세가 관련되어 있냐고 물어보길래
진짜 존나 신나게 이야기 했다.
이런 모습 회식자리에서의 과장님, 팀장님 같아서
딱히 보기 좋진 않은데 하 후... ㅠ
근데 또 이런 주제가 대화하기 편하다.
그래서 같은 회사 사람들끼리 서로 금방 친해지나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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